어젯밤(10일) LA한인타운 인근 행콕팍 지역에서 한 차량이 주택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켜 1명이 숨지고 주택에는 불이 났다.

사고는 어젯밤 11시 30분쯤 200 블럭 림파우 블러바드에서 발생했다.

LAPD는 차량 두대가 3가 동쪽방면으로 운전해가던 중 한 차량이 중심을 잃으며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사고 차량은 인도 연석을 부딪힌 뒤 공중으로 날아올라 주택 차고 옆 나무를 들이받았고 이어 주택 침실이 맞붙은 차고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20대로 추정되는 차량 운전자는 현장에서 숨졌다.

주택에 있던 사람들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었다.

LAPD는 여자 어린이가 침실에 있다 사고 직전 방 밖으로 나왔는데 자칫 비극으로 이어질 뻔 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차량과 나무, 주택 차고 그리고 다락방에 불이 붙어 소방관들이 11시 35분쯤 현장에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여 약 30분 만에 불을 진압했다.

주택 재산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3가에 타이어 자국이 뚜렷하게 남았다면서 자동차 불법 경주를 벌이며 과속하던 차량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경주에 연루된 다른 차량을 수색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