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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여행업계, 호텔 숙박업계 최근 회복 기미

주형석 기자 입력 05.17.2021 02:23 PM 조회 4,159
미국인 87%, 올 여름 여행 계획 세운 것으로 나타나
LA 호텔 Vacancy, 1월 43%에서 4월 63%로 증가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코로나 19’ 팬데믹 여파로 최악의 어려움을 겪어야했던 여행업계와 숙박업계가 최근 서서히 부진헤서 벗어나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인들의 87%가 올 여름 여행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LA 여행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 준비를 하고 있고호텔 숙박업계는 이미 지난 1월 43% 객실 점유율이 지난달(4월) 63%로 3개월만에 20%나 증가하는 등 회복세에 들어간 모습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LA 지역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여행업과 숙박업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LA Business Journal은 최근 들어서 여행업과 숙박업 등에서 회복 기미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LA 인근 Santa Monica에 기반을 둔 관광회사 ‘Surf City Tour’는 지난해(2020년) 3월 이후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는데 특히, 대목인 지난 여름 상황이 매우 어려웠다.

관광객들을 차에 태우고 LA를 돌면서 가이드를 해주는 것이이 ‘Surf City Tour’의 중요한 관광 상품 중 하나인데 지난 여름에는 예약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는 한번에 차량안에 13명씩 태우고 Hollywood Sign과 Malibu 바닷가를 운행하는 스케쥴을 하루에 2번씩 할 수 있을 정도로 예약자들이 크게 늘어난 상태다.

다른 여행업체들도 비슷한 분위기로 올해 3월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여지금은 한창 바이러스 확산이 몰아칠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관광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LA 숙박업계도 마찬가지여서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바빠졌다.

숙박업계 회복세는 수치로도 확실하게 증명되고 있는데LA Tourism & Convention Board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LA 지역 호텔 객실 점유율이 43%에 그쳤지만 지난달(4월)에는 63%로 3개월만에 20%가 뛰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LA 국제공항을 통한 여행객들 숫자도 크게 늘어났는데공항에서 교통편을 제공하는 업체들을 지난 3월 310만여명이 이용했다.

그 전달인 2월에 비해 한 달만에 무려 65%가 증가한 수치다.

LA Tourism & Convention Board 애덤 버크 이사장은 LA 지역의 여행업과 숙박업이 확실한 회복세에 들어갔다는 것이이제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확실해졌다고 분석했다.

LA 여행업계와 숙박업계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는데2019년 1년 동안에 약 5,100만여명이 LA 카운티를 찾았지만, 지난해(2020년)에는 2,700만여명으로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여행자들로부터 얻는 수익도 25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급감했다.

그래서, LA 여행업과 숙박업에서 일하던 약 545,000여명의 사람들이 실직해전체 여행업, 숙박업 근무자들의 1/3 가량이 일자리를 잃었는데 올 봄이 되면서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얼마전 미국 전체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들 87%가 올 여름에 여행 계획을 세웠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LA 여행업계와 숙박업계는 이번 여름을 계기로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는 확실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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