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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청정" 뉴질랜드에도 "충격파"…이민ㆍ출입국 급감

연합뉴스 입력 05.17.2021 10:16 AM 조회 982
뉴질랜드의 이민자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 봉쇄와 여행 제한으로 장단기 방문자 등 출입국자 수도 급감했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1년 동안 순 이민자 수가 사상 최저선인 6천6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연도의 순 이민자 수는 9만1천900명이었다.

순 이민자 수는 입국 이주자에서 출국 이주자를 뺀 숫자다.
  뉴질랜드 통계청의 테신 이슬람 인구 통계 담당관은 지난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년 동안 이주자 증가 폭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이는 코로나19로 해외에 살던 뉴질랜드인들의 귀국 행렬이 이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 이후 코로나19로 국경 봉쇄와 여행 제한이 행해지면서 이주자들의 출입국이 모두 급감했다며 "연간 기준으로 볼 때 이주자 입국은 지난 1986년 이후. 이주자 출국은 지난 1969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같은 기간에 일반 출입국자 수도 입국자 12만7천600명, 출국자 19만2천100명 등 31만9천700명으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직전 연도의 출입국자 수는 1천360만 명으로 입국자 680만 명, 출국자 680만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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