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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Legend’ 앨버트 푸홀스, LAD와 계약 합의

주형석 기자 입력 05.15.2021 04:08 PM 조회 8,690
올시즌 잔여기간 메이저 계약, LAD 약 42만달러 지급
3천만달러 연봉 잔여금 2,958만달러 LA 엔젤스가 부담
MLB 역사상 가장 뛰어난 오른손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가 LAD와 계약했다.

ESPN은 오늘(5월15일) LAD가 엘버트 푸홀스와 올시즌을 마칠 때까지 함께하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앨버트 푸홀스가 LAD와 맺은 계약은 MLB 계약으로 연봉 액수는 약 42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 전 소속팀 LA 에인절스로부터 3,000만달러 연봉을 받게되는 앨버트 푸홀스는 LAD로부터 받는 42만달러를 제외한 2,958만달러를 계속해서 LA 에인절스에게서 수령하게 된다.

앨버트 푸홀스는 지난 6일(목) 웨이버에 공시됐고 12일(수) 웨이버를 Clear하면서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됐다.

올시즌 1할대 타율에 허덕이던 앨버트 푸홀스는 5일(수) TB 레이스와 경기에서 자신이 초강세를 보이는 상대 왼손투수가 나오는데도 타선에서 제외되자 강한 불만을 나타냈고 LA 에인절스는 바로 그 다음날 웨이버에 공시하며 전격적으로 푸홀스를 방출했다.

앨버트 푸홀스는 당시 자신이 라이업에서 제외되자 조 매든 LA 에인절스 감독에게 소리지르며 비난한 것으로 드러났고, LA 에인절스는 선수단 분위기를 좋게 유지하기 위해서 더 이상 푸홀스와 함께 할 수 없다고 보고 방출을 결정한 것이다.

현재 나이 41살의 앨버트 푸홀스는 LA 에인절스와 결별하고 나서도 은퇴가 아닌 선수 생활 지속을 강력히 희망했는데 LAD와 계약에 성공했다.

LAD는 올시즌 13승2패로 시즌을 시작하더니, 곧바로 5승15패에 빠졌고 최근에 다시 3연승을 거두며 슬럼프를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LAD의 올시즌 가장 큰 약점 중에 하나가 타선이 왼손 투수에 약하다는 것인데 비록 나이가 많지만 아직도 왼손 투수에 강점이 있는 푸홀스가 타선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것이 LAD의 기대로 보인다.

LAD 타선은 올시즌 왼손투수를 상대로 OPS 0.663로 대단히 취약한데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OPS 0.799인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지명타자가 없는 NL에서 앨버트 푸홀스는 1루수로 나가야 하는데 LAD 1루수 맥스 먼시가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타격 감각이 확실히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타선을 어떻게 조정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상대팀이 왼손 투수를 선발로 내세울 때 앨버트 푸홀스가 주전 1루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 맥스 먼시와 푸홀스의 Platoon 체제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그리고, 백업 3루수 에드윈 리오스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상태여서 저스틴 터너가 휴식을 취할 때 맥스 먼시가 3루수로 나갈 가능성도 있다.

앨버트 푸홀스의 가세가 LAD에 플러스로 작용할지 관심인데 푸홀스는 다음주에 LAD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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