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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코로나19사태 동안 10억 달러 투입해 총력전 벌였다!

김신우 기자 입력 05.13.2021 05:32 PM 조회 3,131
[앵커멘트]

LA시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구제와 지원을 위한 관련 프로그램에 1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벌여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 보호 장비 보급품 등으로 약 8억 4천3백만 달러가 투입됐고 노숙자 주거 시설 마련, 인력 확충, 긴급 렌트비 지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 당국이 오늘(13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각종 지원 프로그램에 1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론 갤퍼린(Ron Galperin) LA시 회계감사관은 코로나19 사태 기간 동안 보급품, 노숙자 주택, 인력 배치, 긴급 임대 지원, 코로나19 테스트와 백신 접종 등 각종 정책에 10억 달러 가까이를 지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LA시가 코로나19로 지출한 금액은 총 9억 2천 48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상세 내역도 공개됐습니다.

가장 많은 지출이 있었던 분야는 개인 보호 장비 보급품 등과 각종 프로그램 시행으로 약 8억 4천3백만 달러가 투입됐습니다.

이어 투숙 시설을 활용해 노숙자에게 제공하는 ‘룸 키’와 ‘홈 키’ 프로젝트에 총 1억 1천8백만 달러가 사용됐습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수행한 LA시 직원에 대한 임금과 시간외 근무 수당으로 1억 2천만 달러가 지급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 렌트비를 부담하지 못하는 가구들을 위한 긴급 임대 지원금으로는 9천4백50만 달러가 지원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7천390만 달러의 지출이 진행됐습니다.

기간 별로는 지난해(2020년) 12월에 2억 7천3백60만 달러를 지출해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지난해 (2020년) 7월에 총 1억 7천 60만 달러를, 그리고 같은 해 9월 총 9억 4천만 달러를 지출했다는 설명입니다.

론 갤퍼린 LA시 회계감사관은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 사태로 도움이 필요한 LA시 주민들을 지원했고 정상적인 시의 운영을 위해 도전을 거듭하는 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와 관련된 분야에 대한 LA 시 비용 지출을 추적해 시정부가 어떤 정책을 펼쳐왔는지 보여줌으로써 앞으로도 공공 책임을 보장하기 위해 공개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갤퍼런 LA 회계감사관은 또 코로나19 관련 대책에 사용된 9억 8천480만 달러 중 대부분은 연방정부 코로나19 경기부양 패키지 법‘CARES Act’과 각종 연방 기금에서 지원받은 총 7억 4천500만 달러에서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는 CA주와 LA시의 일반 기금으로부터 사용됐다는 설명입니다.  

LA시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지출한 더 자세한 내역은 LA시 회계당국 공식 홈페이지(lacontroller.org/covidspending)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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