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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2억 6천 만 달러 규모 엔진정비계약 체결

이황 기자 입력 05.13.2021 12:13 PM 수정 05.13.2021 12:15 PM 조회 6,704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엔진 정비분야에서 서로 손을 맞잡는다.

대한항공은 한국시간 12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이수근 대한항공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과 진종섭 아시아나 전략 기획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2억 6천 만 달러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보유 프랫앤휘트니 PW4090엔진 22대에 대한 정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여 년간 미국 프랫앤휘트니사에 엔진 정비를 맡겨온 아시아나항공의 계약 종료로 인해 진행된 신규 입찰에서 대한항공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한데 따른 것이다.

이는 한국 항공사간 최대 규모의 정비 계약으로 대한항공은 경기도 부천 소재 엔진 정비 공장을 기반으로 이달(5월)부터 향후 5년 동안 아시아나항공 PW4090 엔진 22대에 대한 정비를 담당하게된다.

대한항공이 담당하는 엔진 정비는 일정 기간 사용한 뒤 필수적으로 수행해야하는 완전 분해(Overhaul) 정비와 고장 발생시 수리 등을 포함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계약은 기술력 협력과 증진을 기반으로 한 국가 항공 정비(MRO) 산업 발전, 외화 유출 방지, 고용 안정성 확대 등의 의미가 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엔진 정비와 기술 제휴, 협력으로 다양한 기종의 엔진뿐만 아니라 항공기 정비를 포함한 다방면의 기술 부문에서 양사가 윈윈 할 수 있는 과제를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부천 엔진정비공장은 한국 유일 민간 항공기 엔진 정비 전문 시설로 지난 1976년 보잉 B707 항공기용 엔진 중정비 작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4천 600 여 대의 자사 항공기 엔진에 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제너럴 일렉트릭 GE, PW 등 엔진 제작사와 해외 항공사들로 부터 정비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 2004년부터 190여 대의 타 항공사 엔진 사업도 수주해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한항공은 지난 2016년 인천시 영종 운북지구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 엔진 테스트 시설을 갖춘데 이어 새로운 기종의 엔진에 대한 정비 능력을

지속 개발해나가는 등 엔진 정비의 기술력과 품질을 더욱 높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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