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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크레딧카드 의존도↑/ 주커버그 키우는 염소가 '비트코인'

박현경 기자 입력 05.12.2021 10:46 AM 수정 05.12.2021 03:29 PM 조회 4,520
https://youtu.be/rznE9ndFhu0
*대학생들의 크레딧 카드 의존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크레딧 카드 빚이 늘어나는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음식점들이 직원 고용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10대 청소년들을 채용하는 것이 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지만 10대 청소년들은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요즘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데요.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키우는 염소 이름이 ‘비트코인’이라고 합니다. 그 의미를 두고 이런 저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현경 기자!

1. 대학생들의 크레딧 카드 사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죠?

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대학생들은 더 많이 크레딧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AIG 은퇴 서비스와 에듀테크 기업 EVERFI가 함께 2만명 이상에 달하는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를 오늘 아침 CNBC가 보도했는데, 그걸 보면 이처럼 나타났습니다.

우선 대학생 3분의 1 가까이는 그 가족들이 팬데믹 기간 재정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전체 응답자 19%, 5명 가운데 1명꼴은 더 많은 빚을 지게 될 것으로 예상했고요.

그리고 이 빚에는 크레딧 카드 빚이 주를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2. 얼마나 많은 대학생들이 어느 정도의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는지 나왔습니까?

네, 전체 대학생 과반인 53%가 크레딧 카드 두개 또는 그 이상으로 구매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크레딧 카드 두개나 그 이상을 쓴다고 한 비율이 41%였는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 보다 거의 10% 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비율의 대학생들이 크레딧 카드에 의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 작년이 올해보다 적은 수치를 나타내긴 했지만 작년도 굉장히 높은 비율이었던게 2012년 조사 때는 25%만이 크레딧 카드 여러개를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렇게 보면 올해는 그 두 배 이상의 비율이 크레딧 카드 여러 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3. 크레딧 카드를 여러개 쓰나고 하더라도 바로바로 갚으면 괜찮은데요. 대학생들의 크레딧 카드 사용은 어떻습니까?

네, 그렇게 못 하는게 문제입니다.

많은 대학생들은 크레딧 카드 빚을 바로 갚지 못하고 그 다음달로 많이 넘기는 편인데요.

전체 38%가 매달 갚을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전체 약 10명 가운데 4명꼴은 현재 크레딧 카드 빚이 최소 천 달러에 달한다고 했습니다.

14%는 5천 달러 이상 크레딧 카드 빚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갚을 능력이 되지 않아 바로 못 갚는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빚이 쌓이게 되면 더 힘들어질 수 있는데요?

네, 바로 전문가들도 그런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AIG 은퇴 서비스의 랍 쉬너먼 CEO는 빚을 여러 형태로 나눠볼 수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크레딧 카드 빚은 ‘one of the worst’ 최악의 빚 가운데 하나라고 꼬집었습니다.

왜냐하면 잘 아시다시피, 이자가 비싸기 때문입니다.

현재 크레딧 카드 평균 이자율은 15.91%입니다.

따라서 쌓이다 보면 금방 빚은 불어날 수 밖에 없고요.

이에 더해 학자금 융자나 주택 모기지처럼 Tax break 세제 혜택도 없죠.

그러니 전문가들은 빚 가운데 최악의 빚이 크레딧 카드 빚이라고 꼽으며 대학생들의 크레딧 카드 사용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5. 그런 대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요?

전문가들은 연 이자율이 높은 순을 우선적으로 카드빚을 갚으라고 조언합니다.

당연한 얘기입니다만, 사실 크레딧 카드를 긁고 미니멈 페이만 하다보면 어떤게 이자율이 높은지 정리가 안될 수 있으니깐요.

일단 갖고 있는 각 크레딧 카드들의 이자율부터 파악하고  각 카드에 최소한의 페이먼트를 정해놓고, 남은 여윳돈을 이자율이 가장 높은 카드에 납부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기억해야 할게,  미니멈 페이를  하는 것은 당장의 이자가 붙는 것을 막을 수는 있지만 사실상 빚을 갚는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미니멈 페이만 내는 것이 습관이 되지 않게 해야 하겠습니다.

빚을 빨리 갚기 위해서는 최소 지불금액의 두 배를 낼 것을 전문가들은 권고했습니다.



6. 다음 소식입니다. 식당들 가운데 상당수가 직원을 고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런데 10대 청소년들을 채용하는 것도 힘든가보죠?

네, 펜데믹 후 음식점들에서 특히 직원을 다시 구하기가 어려워 애를 먹는다는 뉴스는 꽤 오랜 기간 나왔는데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10대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실제로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비즈니스들에 10대 청소년들을 더 많이 고용하라고 얘기하는데요.

하지만 10대 청소년들도 실제로는 고용하는게 쉽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연방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는 곳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의 보통 3분의 1이 16살~19살 사이였습니다.

2019년 173만여 명의 10대가 일을 했는데 지난해에는 163만명으로 줄었습니다.



7. 그건 왜 그렇습니까?

네, CNBC가 오늘 아침 보도한 내용을 보면 10대 청소년들이 이전에는 그렇게 음식점 같은데서 아르바이트를 많이 뛰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엑스트라 커리큘럼에 집중하거나 아니면 인턴십을 구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뭔가 전통적인 ‘Summer Job’ 여름 아르바이트 대신 이런 미래 일자리나 이력에 좀더 도움이 되는 쪽을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인턴십도 이전에 비해 줄어들긴 했습니다.  

회사들에서도 팬데믹 후 채용 규모를 줄이기도 했으니깐요.

그래서 인턴 잡을 구하는 것도 사실 더 어려워졌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10대 청소년들은 이런 인턴십 자리를 구하는데 힘을 쏟는 분위기입니다.



8. 마지막 소식입니다. 요즘 비트코인, 도지, 이더리움..가상화폐 소식은 늘 뜨거운데요.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키우는 염소 이름이 가상화폐라고요?

네, 마크 주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에 자신이 키우는 염소 두 마리 사진을 최근 올렸는데요.

그 중 한마리 이름이 ‘비트코인’입니다.

그러자 이를 놓고 왜 비트코인이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말들이 많습니다.



9. 어떤 의미로 해석되는 겁니까?

네, 상당수 기업들이 최근데 비트코인에 투자하겠다고 발표를 했으니까 페이스북도 그런것 아닌지 이런 추측이 먼저 나오고 있습니다.

‘모건 크릭 디지털’ 공동 창업자인 앤서니 폼필라노는 트위터에 마크 주커버그 CEO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다’라고 적었는데요.

페이스북이 분명히 앞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려고 하는데 그 신호로 마크 주커버그 CEO가 염소 이름을 비트코인으로 짓고 그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10.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말들도 있죠?

네, 정 반대의 해석도 나옵니다.

왜냐하면, 마크 주커버그는 직접 키우는 동물을 잡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전에 이미 닭을 키워 손수 도축해 먹는다고 뉴스가 나왔었습니다.

염소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트위터의 잭 도시 CEO는 전에 한번 주커버그와 같이 저녁식사를 하는데 실제로 주커버그 CEO가 염소를 직접 도축해서 메뉴로 내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비트코인이라는 이름의 염소를 잡아먹어서 비트코인에 오히려 대항하는 것 아니냐 하는 의미도 나오고 있고요.

소셜미디어 댓글들엔 비트코인 이름의 염소는 잡아먹지 말라고 호소하는 글들도 볼 수 있습니다.



11.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선물 위험성에 대한 당국의 경고도 나왔죠?

미 증권당국이 비트코인 선물을 편입하는 뮤추얼펀드의 투자자를 상대로 위험성에 유의할 것을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어제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어제 낸 성명을 통해 비트코인 파생상품은 상당히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큰 자산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자신의 위험 성향과 펀드의 공시내용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SEC의 이번 경고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조기 승인에 대한 시장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게리 겐슬러 위원장의 발언이 나온 지 몇 주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는데요.

오늘 영국 런던 금융가에 도지코인으로 큰 돈을 벌고 퇴사한 골드만삭스 임원이 화제가 됐다는 뉴스도 나왔고 이런 소식 들으면 나도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는데 한편으로는 위험을 잊어선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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