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군대에선 상징과도 같은 초코파이가 베트남에선 제사상에 오를 만큼 인기라고 합니다.이제 세계인의 과자가 된 것 같은데요한국 과자의 인기가 해외에서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국민 과자하면 떠오르는 초코파이 등 한국 과자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2천304억 원 가운데 해외 비중은 65.5%, 1조4천612억 원에 달했습니다.국내 매출 비중은 34.5%입니다.해외 매출은 2017년 1조683억 원, 2018년 1조2천150억 원, 2019년 1조2천905억 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가별 매출을 보면 중국이 1조909억 원으로 가장 많았는데.2016년 1조3천460억 원에서 2017년 사드 여파로 7천948억 원으로 추락했다가 3년 만에 다시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그 뒤를 베트남, 러시아 등이 이었습니다.

해외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단연 '초코파이'입니다.오리온 초코파이 해외 매출은 지난해 3,8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는데, 특히 베트남에서는 초코파이가 제사상에 오를 만큼 국민 간식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입니다.

2018년에는 베트남에서만 초코파이 6억 개가 팔려 처음으로 국내 판매량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롯데제과의 해외 효자 상품도 초코파이입니다.롯데제과는 인도와 러시아, 파키스탄에 총 4개의 공장을 세워 초코파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과자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한류와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하면서 교민은 물론 현지인 사이에서 한국 과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