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미 송유관 사이버 공격으로 휘발유값 급등... 평균 3달러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5.11.2021 02:25 PM 수정 05.11.2021 05:45 PM 조회 3,809
캘리포니아 유일하게 4달러대, 16개주 3달러 넘어서
일상복귀로 교통량 증가에 사이버 공격 받은 송유관 폐쇄 탓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전국 평균적으로 3달러를 넘어서며 급등하고 있다

일상복귀에 따른 수요 증가에 사이버 공격받은 송유관의 폐쇄가 겹치면서 유가급등을 불러왔으며 미 전역에서 16개주가 3달러를 넘어섰고 캘리포니아는 4달러까지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저유가에 머물던 미국내 휘발유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백신접종으로 일상으로 복귀하며 교통량이 크게 늘기 시작한데다 사이버 공격을 받은 남부와 동부에 이르는 송유관이 폐쇄 되면서 휘발유값이 급등하고 있다

미 전국 평균 보통 무연 휘발유 값은 11일 현재 갤런당 2.985달러로 3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하루만에 갤런당 2센트 오른 것이고 1주일전에 비하면 7센트, 한달 전 보다는 12센트, 1년 전보단 무려 1달러 14센트나 급등한 것이다

3달러에 육박한 미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2014년 1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 전역에서는 현재 16개주나 3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4.107 달러로 전역에서 유일하게 4달러를 넘고 있다

이어 하와이는 3.833 달러로 두번째로 높고 네바다는 3.543달러로 3위, 서부 워싱턴주 3.518달러로 4위, 오레건주 3.353달러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워싱턴 수도권 일원에서는 디씨가 3.082달러로 가장 높고 메릴랜드 2.921달러, 버지니아는 2.792달러 의 순으로 나타났다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미국내 휘발유값은 송유관 폐쇄사태가 적어도 이번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유가급등을 부채질한 송유관 폐쇄 사태는 러시아의 소행으로 지목된 사이버 공격으로 텍사스에서 뉴욕 까지 이어지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상당 부분이 일시 폐쇄 유류배송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미 당국은 다른 송유관을 이용하거나 유조차 트럭을 가동해 유류 수급에 차질을 빚지 않게 총력전을 펴고 있으나 휘발유 공급량의 부족과 유가급등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동부에서 커네티컷,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 등이 모두 3달러대의 고유가에 시달리고 있다

고유가를 보여온 서부의 캘리포니아는 유일하게 4달러대까지 돌파 당했고 인근 네바다, 애리조나, 콜로 라도, 유타, 그리고 워싱턴주와 오레건, 알래스카 등 서북부 지역은 3달러대 중반까지 올라 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