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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항공사 여객기, 새가 엔진에 충돌 LAX 비상착륙

주형석 기자 입력 05.08.2021 06:54 PM 조회 7,571
한 저가 항공사 여객기가 엔진을 점검하기 위해LA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항공청은 저가 항공사, Allegiant Airlines 여객기가지난 6일(목) 아침 LA 국제공항에서 Utah를 향해 이륙했다가 엔진을 점검하기 위해 회항해서 LA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밝혔다.

Allegiant Airlines 314편은 지난 6일 아침 LA국제공항을 이륙했다가아침 7시44분 회항해 비상착륙했는데 새가 엔진에 부딪힌 것이 원인이었다.

승무원이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314편이 LA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새 한 마리가 2번 엔진에 부딪혔고, 이 때문에 LA 국제공항 회항을 결정한 것이다.

힐러리 그레이 Allegiant Airlines 대변인은 당시 상황에 대해 314편이 무사히 비상착륙에 성공했고, Gate까지 스스로 이동했으며탑승객들 모두 정상적으로 다른 항공기를 이용해서 Utah로 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314편이 새가 엔진에 충돌한 것과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Damage를 입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에서 여객기가 새로 인해 비상착륙한 가장 유명한 사고는 지난 2009년 US Airways 1549편이 NY 상공에서 기러기 떼들이 양쪽 엔진으로 빨려들어가 엔진에 이상이 생겼을 때였다.

당시 US Airways 1549편은 양쪽 엔진 모두에 이상이 일어나공항까지 가지도 못하고 Hudson River, 허드슨 강에 비상착륙했다.

연방항공청 기록에 따르면 2009년 허드슨 강 비상착륙 이후 새들이 비행기에 부딪히는 사고가 매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특히 2015년부터 2019년 사이에는 해마다 15,000건 이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같은 많은 새와의 충돌사고에도 불구하고 실제 비행기에 피해가 일어난 경우는 전체 사고의 5%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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