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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실업수당 원하고 노동 원치 않아”

주형석 기자 입력 05.08.2021 01:31 PM 수정 05.08.2021 09:53 PM 조회 14,752
각자 다양한 이유로 일자리보다 실업수당 선호
기업들, 일자리 늘어나도 구인난에 곤혹스런 상황
미국인들이 일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英 일간지 ‘The Guardian’은 최근 미국에서 사람들이 일하는 것을 원치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정부의 적극적인 실업수당 지급 정책으로기존 실업수당에 매주 300달러가 추가돼 일하는 것에 못지않은 돈을 실업수당으로 받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특히 시간당 최저임금을 받는 사람들 상당수가 일하는 것보다 실업수당 받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고 英 일간지 ‘The Guardian’은 최근 미국 트렌드를 분석했다.

일하는 것보다 실업수당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이유는물론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다.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19’ 팬데믹 때문에바이러스 감염 걱정으로 일하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집에 아이나 노인이 있는 상황에서 일을 할 경우 Care를 위한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데 그냥 집에 있으면서 직접 Care를 하는 대신 실업수당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또, 원하는 직업을 얻기 위해서 실업수당을 받으며 공부를 하며 학위나 License를 따려는 사람들도 많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러다보니 기존 Business들의 구인난이 경제 상황이 좋아지는데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많은 Business들이 임금을 올리고 각종 Benefit을 제공하고 있지만실업수당을 받으며 일하지 않는 사람들을 유혹하기에는 역부족으로 경제 회복기를 맞아 적극적으로 영업을 하려는 업체들은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시민들이 소비에 나서고 있는 지금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적기지만일을 할 사람들을 구하지 못해서 답답해하는 업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업수당이 고용에 방해가 되고 있는 측면도 있지만워낙 최근 들어서 경제 회복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어 구직자들 숫자가 구인 숫자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여러가지 요인들이 겹치면서 지금 미국 고용시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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