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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기부 “중국 로켓, 오늘 남태평양 추락” 예상

주형석 기자 입력 05.08.2021 09:34 AM 조회 10,576
추락시간, LA 시간 오늘(5월8일) 저녁 7시40분쯤
다른 물체와 충돌 등 궤도변화 없는 한 남태평양 추락
통제력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았던중국 우주발사체 ‘창정 5B호’가 바다로 떨어질 전망이다.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 5B호’ 잔해물이 한국 시각으로 9일 일요일 오전 11시 40분쯤 남태평양에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오늘(8일) 밝혔다.

LA 시간으로는 오늘(8일) 저녁 7시40분쯤이다.
오늘 추락하는 ‘창정 5B호는 중국이 지난달(4월) 29일 발사한 우주발사체로, 우주 정거장 모듈을 운송하는 역할을 한다.

발사체 무게는 800t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추락 중인 잔해물은 이 발사체 상단으로 무게 20t, 길이 31m, 직경 5m 정도로 추정된다.
한국 과기정통부는 이달(5월) 5일 추락 징후를 인지한 직후 우주위험 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과 ‘창정 5B호’ 잔해물 궤도변화를 감시했고그 결과 오늘 남태평양에 추락할 것이라는 예측을 끌어낸 것이다.
한국 천문연의 궤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창정 5B호’ 잔해물의 이동 경로에 한반도는 없으며, 이 잔해물이 다른 물체와 충돌하는 등 궤도 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남태평양으로 최종 추락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 천문연은 앞서 지난해(2020년) 7월 ‘소유즈 4’와 이달(5월) 초 ‘창정 3B’의 로켓 잔해가 지구로 떨어지는 시간과 낙하 지점을 실제와 거의 비슷하게 맞췄을 정도로 정확한 예측력을 과시했다.
한국 과기정통부는 최종 추락 시점까지 계속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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