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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통했다! .. CA주 DMV 한국어 시험 폐지안 전면 백지화

이황 기자 입력 05.07.2021 03:18 PM 수정 05.07.2021 06:07 PM 조회 12,666
CA주 차량등록국 DMV 성명(LA한인회 제공)
[앵커멘트]

CA주 차량등록국 DMV가 한국어를 포함한 25개 언어로 된 운전 면허 시험 폐지를 계획해 논란이 커진 가운데 LA 한인회와 주 상,하원들의 철회 촉구에 따라 개빈 뉴섬 주지사가 해당안 추진 금지 명령을 내려 전면 백지화됐습니다.

한인 정치력 신장 노력과 함께한 공동 대응이 운전면허 시험에서는 한국어가 포함된 32개 언어 서비스가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되는 성과를 낳았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6일) CA주 차량등록국 DMV가 내부적으로 한국어 포함,  25개 언어로 된 운전면허 시험 폐지를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개빈 뉴섬 주지사가 해당 계획 철회 명령을 내렸습니다.

CA주 차량등록국 DMV는 오늘(7일) LA한인회에게 보낸 성명을 통해 개빈 뉴섬 주지사의 명령에 따라 한국어를 포함한 25개 언어로 된 운전 면허 시험 폐지 계획을 전면 백지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CA주 운전면허 시험시 기존과 동일하게 한국어를 포함한 32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DMV는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과 절차 간소화를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지만 때로는 수치가 전반적인 상황을 대변하지 못할 경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7개 언어를 남기기로 했던 결정은 CA 주법에 근거해   DMV 고객 가운데 95%가 사용한다는 테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영어 사용에 제약이 뒤따르는 고객이 더욱 중요하다며 앞선 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는 LA 한인회와 데이브 민 37지구 상원의원, 미겔 산티아고 CA 주 53지구 하원의원의 발빠른 대응이 낳은 결과입니다.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입니다.

<녹취 _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LA 한인회는 개빈 뉴섬 주지사를 포함한 CA 주 정계에 DMV 계획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전달한 한편, 데이브 민 CA 주 37지구 상원의원,미겔 산티아고 CA 주 53지구 하원의원과 가진 긴급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DMV의 행보를 강도 높게 비난하며 해당 계획 철회를 위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 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후 데이브 민과 미겔 산티아고 CA 주 상, 하원의원이 개빈 뉴섬 CA 주지사실과 앞선 사안에 대해 협의한 결과가 철회 명령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이는 한인 정치인 배출, 주류 정계와의 네트워크 강화 등 한인 사회가 이어온 한인 정치력 신장의 성과라는 평가입니다.

LA 한인회 스티브 강 부회장입니다.

<녹취 _ LA 한인회 스티브 강 부회장>

이처럼 남가주 한인사회는 발빠른 대응으로 또 한번의 위기를 이겨냈습니다.

앞선 성과는 정치력 신장을 꿈꿔왔던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토대 쌓기에 따른 것으로 지난 위기를 교훈삼아 앞으로도 꾸준한 정치력 신장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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