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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대형 ‘코로나 19’ 백신 접종센터 유지 결정

주형석 기자 입력 05.07.2021 07:28 AM 조회 4,417
규모 약간 축소해서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
지난주 접종율 25% 감소, 더 적극적 접종 활동 다짐
LA가 대형 ‘코로나 19’ 백신 접종센터를 유지하기로 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지역내 대형 백신 접종센터를 앞으로 계속해서 유지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Orange 카운티가 어제(5월6일) 대형 백신 접종센터 운영을 백신 접종자들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 달(5월)로 종료한다고 발표해 LA 카운티도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 상황이었는데 일단 대형 백신 접종센터를 지금과 비슷하게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대형 백신 접종센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접종이 어려운 지역들을 찾아다니는 이동 접종센터 역시 지속적으로 지금처럼 활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다만, 대형 백신 접종센터 규모를 지금보다 다소 축소하기로 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대형 접종센터 존재 필요성이 남아있다고 강조하면서 사람들의 쉬운 접종을 위해 계속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12~15살 사이의 청소년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르면 다음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는 것도 LA 카운티의 대형 백신 접종센터 유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만약 대형 백신 접종센터 문을 닫을 경우 사람들이 여전히 백신을 다른 곳에서 효과적으로 접종할 수 있는지를 검토했고 그 결과 아직은 백신 접종센터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지난주 LA 카운티의 백신 접종율이 단 1주일만에 25%나 급락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2일(일) 현재 기준으로 LA 카운티의 백신 접종율은 39%에 불과해 아직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시민들이 61%에 달하는 실정이다.

LA 카운티가 운영하는 백신 접종센터에서는 하루 1,000 도스씩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이른바 ‘집단 면역’과 관련해 정확하게 어느 정도 숫자의 시민들이 접종을 해야 하는 것인지 구체적 수치를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예전 LA 카운티 보건국의 한 고위 관게자가 전체 인구의 약 80%가 접종해야 ‘Herd Immunity’, ‘집단 면역’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언급을 했다.

그 기준을 놓고 보면 아직 39%여서 최소한 41%의 접종이 더 이뤄져야 한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접종한 숫자를 넘어서 더 많은 접종을 해야 비로소 LA 카운티 ‘집단 면역’을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다.

LA 카운티의 백신 접종율 39%를 좀 더 살펴보면 65살 이상 노년층들의 비율이 67%, 16~64살 사이가 33%로 나타나 젊은층들의 접종이 상당히 부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LA 카운티 보건국은 젊은층들의 백신 접종율을 높이는데 이제부터 포커스를 맞춰서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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