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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대형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소 다음달(6월) 운영 중단

이황 기자 입력 05.06.2021 04:52 PM 조회 3,919
County of Orange Press Release(5/6/2021)
[앵커멘트]

전체 인구 320만 명으로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260만 회분 이상 접종한 오렌지 카운티가  접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형 접종 장소 3곳이 다음달(6월)부터 운영을 중단합니다.

오렌지 카운티는 대형 접종 장소들의 운영을 중단하는 대신 소형 장소와 이동식 클리닉 운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렌지 카운티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소 3곳의 운영을 중단합니다.

오렌지 카운티는 다음달(6월) 6일부터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와 알리소 비에호 소재 소카 대학, 코스타 메사에 위치한 OC페어 앤 컨벤션 센터 등 대형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소 3곳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오늘(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어 운영 중단 이유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대형 접종 장소 방문 예약률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4월 말 이후 1차 접종을 위한 대형 백신 접종 장소 방문 예약률은 75% 감소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는 각종 이유에 따른 주민들의 기피 현상이라기 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이 일정 수준을 넘어선데 따른 것이라고 오렌지 카운티는 보도자료를 통해 덧붙였습니다.

어제(5일) 기준 오렌지 카운티에서 접종된 코로나19 백신은 262만 5천 579회분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인구가 320만 여명 인 것을 감안할 때 112만 명 정도가 완전 접종을 마치고 나머지 44만 5천 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받은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오렌지 카운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형 시설 운영 대신   병원과 이동식 클리닉 등 소형 장소에서의 접종에 촛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접종률이 인구 대비 일정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백신 수요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분산화 된 접종 전략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입니다.

운영 비용 대비 효과도 전환되는 전략이 더욱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내 운영되고 있는 대형 접종 장소 1곳당 하루 운영비는 대략 70만 달러입니다.

상당 부문 연방재난관리청 FEMA로 부터 돌려받겠지만 이러한 비용과 운영 능력을 분산화하면 보다 세밀하게 커뮤니티 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접종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정부 차원의 노력으로 코로나19 백신 확보 수량은 대폭 늘어난 반면 접종률은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집단 면역 목표에 도달하는 기간을 줄이고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정부와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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