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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PGA 2부투어 대회 상금 "최소" 8억4천만 원

연합뉴스 입력 05.05.2021 11:35 AM 조회 910
2018년 PGA 2부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한꺼번에 받은 임성재.
[JN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 상금을 크게 올린다.

PGA투어는 콘페리투어 대회 총상금을 2023년까지 66.7% 인상하는 방안이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4일(미국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모든 콘페리투어 대회 총상금이 75만 달러(약 8억4천450만원)를 넘도록 했고, 2023년에는 최소한 대회 총상금이 11억원을 넘는 100만 달러가 될 예정이다.

지금 콘페리투어 대회 총상금 하한선은 60만 달러(6억7천600만원)이다.

콘페리투어 정규 시즌 최종전은 현재 75만 달러인 총상금을 내년에는 85만 달러(9억5천700만원)로 올리고, 2013년에는 125만 달러(14억750만원)로 인상한다.

현재 100만 달러인 콘페리투어의 플레이오프 격인 콘페리 투어 파이널스 시리즈 3개 대회당 총상금 역시 2023년에는 150만 달러(15억8천900만원)로 뛴다.

1990년 벤 호건 투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콘페리투어는 PGA투어에 곧바로 진출하는 퀄리파잉스쿨을 폐지한 2012년 이후 PGA투어에 선수를 공급하는 젖줄 역할을 하고 있다.

콘페리투어는 정규시즌 성적으로 25명, 파이널스 시리즈를 통해 25명 등 해마다 50명을 PGA투어로 올려보낸다.

PGA투어에 따르면 24차례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550개 PGA투어 대회 우승자가 콘페리 투어 출신이며, 현재 PGA투어에서 뛰는 선수 75%가 콘페리 투어를 거쳤다.

콘페리투어의 알렉스 볼드윈 회장은 "콘페리투어는 PGA투어에 미래의 스타 선수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이라면서 "상금 인상으로 콘페리투어는 재능 있는 젊은 골프 선수를 더 많이 끌어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임성재(23)는 2018년 콘페리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신인왕을 휩쓸고 PGA투어에서 입성해 신인왕까지 꿰차 콘페리투어가 배출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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