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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총격범죄 급증.. 1월1일 이후 465건, 67% 늘어나

주형석 기자 입력 05.04.2021 04:13 PM 조회 2,577
살인사건, 올해 들어 115건 발생, 1년전보다 26% 증가
LA 카운티 셰리프국 관할 지역, 살인사건 두 배 이상 올라
LA에서 올해(2021년) 들어 총격범죄가 급증해 1년전에 비해 67%나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살인 등 강력사건도 함께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 19’ 감소세가 두드러지면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는 분위기속에범죄마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LA 지역에서 총격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Times의 LA 지역 통계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올해(2021년) 들어서 총기범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구체적으로 LA에서 총격사건은 올해(2021년) 1월1일 이후지금까지 약 4개월 동안에 465건에 달했다.

지난해(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거의 67% 급증했다.

살인사건은 1월1일부터 지난 2일(일)까지 총 115건이 발생해 1년전 같은 기간보다 26% 이상 올랐다.

특히, LA 카운티 셰리프국이 관할하고 있는 지역에서는올해 1분기 동안에 64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1년전에 30건을 기록한 것보다 무려 113%나 증가했다.

이같은 살인 등 총기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LA 지역 갱들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에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소세가 눈에 띄면서경제 활동, 사회 활동 등이 빠르게 정상을 찾아가고 있는데범죄도 예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그동안 억눌려있던 갱들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예전보다 총격범죄가 일어나는 횟수도 더 늘어나는 모습이다.

여기에 LA 지역에 노숙자 텐트촌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이런 텐트촌을 둘러싼 갈등과 다툼으로 총격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총격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다양한 피해자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강도범에게 강도 피해를 입는 과정에서 총격을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또, 차량을 운전하다가 총격을 당하기도 하고 보행자들이 길에서 총격 피해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어린 아이들마저도 총격범죄 피해자가 되고 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이같은 총격범죄 급증에 대해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너무 많은 사람들 손에 너무 많은 무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따라서, 총격범죄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대책이 필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총기단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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