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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대북공조 복원 시동...한일 외교 첫 회동 주목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04.2021 04:08 PM 조회 1,235
[앵커]한미일 3국 외교 장관이 오늘 1년여 만에 한자리에 모여 대북 공조 방안 등을 모색합니다.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일본 외무상의 첫 대면인데 양자 회담이 열릴지도 관심사입니다.

[리포트]G7 외교장관회의에서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한미 외교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앞서 미국과 일본 외교 장관은 회담을 열어 한미일 3국 협력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미 정부의 이 같은 동맹 결속 노력에 힘입어 1년 3개월 만에 한미일 외교 장관 회담이 열립니다.정의용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 정부의 외교적이고 실용적인 대북정책을 존중하면서 대북공조 방안과 외교적 입지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은 코로나19 대응과 백신 수급,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현안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미일 외교 장관 회담과 별도로 한일 양자 회동이 열릴지도 관심사입니다.앞서 정의용 장관은 "한미일이 만난 뒤에 한일 외교 장관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정 장관의 언급에 대해 일본 정부는 아직 공식 확인을 삼가고 있습니다.

한일 외교 수장의 첫 회동이 성사된다면 한미일 삼각 협력 복원을 바라는미 정부의 중재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고, 이는 앞으로 한일관계의 향방을 가늠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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