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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일 오클랜드전 등판 유력…몬토요 "몸 상태 좋아"

연합뉴스 입력 05.04.2021 01:32 PM 조회 1,099
호투 중 둔부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토론토 류현진
 1년 8개월 만에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휴식을 최소화하고,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류현진은 6일(미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리는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3일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몸 상태는 좋다. 목요일(한국시간 6일 목요일) 등판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4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0-0으로 맞선 4회 2사 후 마누엘 마르고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벤치에 사인을 보내고 자진해서 강판했다.

오른쪽 엉덩이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부상이라고 말할 정도도 아니다. IL에 오를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방 차원에서 열흘 동안 IL에 올라 재정비했다. 



토론토 1선발 류현진


류현진이 IL에 오른 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 8월 3일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다.

류현진의 IL 등재는 4월 26일로 소급 적용했다. 문서상 5월 7일 오클랜드전부터 뛸 수 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7일 등판 가능성을 점쳤고, 현지 언론도 류현진이 IL 해제와 동시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현진은 오클랜드와 단 한 번 만났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던 2018년 4월 10일 오클랜드전에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선발승을 챙겼다.

올 시즌 류현진의 성적은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2.60이다.

류현진이 몬토요 감독의 계획대로 7일 등판하면 베테랑 우완 마이크 파이어스(36)와 선발 맞대결한다. 파이어스는 부상 탓에 4월 30일에야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렀고,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6이닝 6피안타 3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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