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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교민 173명 첫 귀국길..."귀국 대기자 7백 명"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03.2021 04:23 PM 조회 3,683
[앵커]코로나19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인도에서 한국 교민 173명이 첫 귀국길에 올랐습니다.현지 교민사회는 항공편 증편과 함께 병상과 산소 관련 의료기기가 절실하다며 정부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리포트]인도 첸나이 마드라스 공항에서 현지 주재원과 우리 교민 173명을 태운항공편이 LA시간 오늘 저녁 7시 4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인도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기본적인 방역 수칙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교민 안전이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는 7일에는 인도 벵갈루루 공항에서 교민 211명을 태운 항공편이 들어올 예정입니다.그러나 현지 한인사회가 추산한 귀국 대기자 수는 최소 7백 명, 귀국 후 격리할 시설이 마땅치 않아 항공기 증편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병상이나 의료용 산소 장비도 동났습니다.교민들은 정부와 민간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늘 귀국하는 교민들은 입국 즉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더라도 7일 동안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시설 퇴소 전 한 차례 더 진단검사를 받고, 격리해제 전인 입국 13일 차에도 보건소에서 또다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방역지침이 강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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