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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쇼빈 평결 25분전 콜롬버스시서 흑인 소녀가 경찰의 총격에 사망

이채원 기자 입력 04.21.2021 11:31 AM 수정 04.21.2021 11:32 AM 조회 7,034
오하이오주 콜롬버스시 경찰이 어제(20일) 오후 4시45분쯤 흑인 소녀에게 총을 여러 발 쏴 숨지게 했다.

이 소녀는 올해16살 마키야 브라이언트(Ma’khia Bryant)로 밝혀졌다.

콜럼버스 경찰은 어젯밤 기자 회견을 열어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영상을 공개하기 전 이날 오후 4시 32분쯤 어떤 여성이 자신을 찌르려고 한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10초짜리 영상에는 브라이언트에게 쫓긴 다른 흑인 여성이 넘어졌고 이 상황을 지켜본 경찰은 손을 들라고 소리치며 4발의 총을 쐈다.

쓰러진 브라이언트 바로 옆에는 주방용 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다.

브라이언트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콜럼버스 경찰은 경찰관이 자신과 제3자를 보호하기 위해 생명을 빼앗을 수 있는 공권력을 사용할 수 있다며 이번 상황에 이에 해당하는지의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데릭 쇼빈이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이 내려지기 25분 전에 발생했다.

조지 플로이드 유족의 인권 변호사 벤 크럼프는 트위터에 사망한 브라이언트를 애도하며 또 다른 경찰로부터 또 다른 생명을 빼앗겼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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