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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시에서 한인 노부부 폭행 20대 남성 아시안 증오 범죄로 기소

이황 기자 입력 04.20.2021 06:34 PM 수정 04.20.2021 06:35 PM 조회 6,257
Orange PD
지난 18일 오렌지 시 한 공원에서 한인 노부부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20대 남성이 기소됐다.  

오렌지 시 경찰에 따르면 올해 26살, 마이클 올랜도 비보나(Michael Orlando Vivona)는 증오 범죄와 노인에게 부상을 입히고 민권을 침해하는 중범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대해 비보나는 무죄를 주장했고 다음달(5월) 4일 법원에 재출두할 예정이다.

비보나는 지난 18일 저녁 7시 35분쯤 358 노스 프로스펙트 스트릿에 위치한 그리알바 팍에서 올해 79살과 80살 한인 노부부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이로 인해 79살 남편은 넘어지면서 무릎에 부상을 입었지만 현장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즉시 비보나를 체포했다.

조사에서 지난 1일 미국 올림픽 가라테 대표팀 소속 사쿠라 코쿠마이에게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한 남성과 비보나가 동일 인물인 것이 확인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비보나는 지난 2018년 4월 경범죄 혐의와 관련한 법원 명령에 불복종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고 이로 인해 3년간 보호 관찰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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