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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필요할까.. 전문가 의견 분분

김신우 기자 입력 04.20.2021 05:21 PM 조회 4,669
[앵커멘트]

코로나19 백신 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 접종, 부스터 샷의 필요 여부에 대해 보건당국과 제약회사 등 전문가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부스터 샷 진행 여부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보건당국과 제약회사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준비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를 포함한 전국 모든 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 접종, 부스터 샷의 필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부스터 샷의 최종 결정을 내릴 연방식품의약국(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 당국은 아직까지 진행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전염병 전문의인 UC 샌프란시스코 모니카 간디(Monica Gandhi) 박사는 10개월 전에 실시된 코로나19 백신 최초 접종 이래 어떠한 감염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간디 박사는 자신이 화이자 데이터를 연구해 왔지만 지난해(2020년) 7월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실험 참가자 중 아무도 감염 사례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제약회사 화이자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4만 4천 명에게 6개월 동안 뛰어난 질병 보호 효력이 나타났고 이는 남아프리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어 간디 박사는 현재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3가지 코로나19 백신 모두에서도 높은 수준의 면역력이 나타나고 있어 변종과도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도 부스터 샷에 대한 진행 여부는 제약회사들이 아니라 공공 보건국의 결정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간디 박사는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지만 다른 전문가와 공공 보건국 관계자들은 효과 보강을 위해 부스터 샷을 권장할 수 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제약회사 화이자 알버트 볼라 CEO는 지난 15일 백신 효능 극대화를 위해 2번째 접종 후 1년 안에 3번째 접종이 필요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UC 샌프란시스코의 약학 데시 코티스(Desi Kotis) 총괄 책임자(Chief Pharmacy Executive)는 만발의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고 전했습니다.

부스터 샷의 필요성이 확인되면 접종 우선순위에 따라 접종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부스터 샷의 배포에는 약국이 중심이 되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주도니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약회사 화이자와 모더나는 부스터 샷이 오는 가을까지 준비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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