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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보잉 주문량 확대에 주가 상승까지 .. 다시 비상하나?

이황 기자 입력 04.15.2021 05:58 PM 수정 04.15.2021 05:59 PM 조회 9,010
[앵커멘트]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확산과 737MAX 여객기 2대의 추락사고로 지난 2년간 침체의 늪에 빠졌었던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최대 항공기제조회사인 보잉이 다시 날개를 펴고 있는 듯해 보입니다.

주문량확산과 함께 주가 상승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애틀 라디오코리아 조원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최대 항공제조회사인 보잉이 ,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점차 확산되면서 항공여행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항공사들의 보잉 여객기 주문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보잉은 현재까지 지난 3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보잉 737MAX 100대 주문을 포함해 총 196대의 신규 주문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반면, 기존 737MAX 주문 중에서 터키시항공사의 50여대 주문 취소를 포함 총 156대의 주문 취소가 보고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의 순주문량은 40대에 달했고 1분기 총 여객기 순주문량도 76대로 증가했습니다.

보잉은 737MAX 여객기 2대 추락 사고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확산으로 항공기 여행 시장이 급격하게 침체되면서 지난 2년간 신규 주문이 거의 이뤄지지 못했지만 최근 백신 접종 확산으로 하루 평균 150여만명이 공항을 이용하는 등 항공기 여행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보잉의  주가또한  호재 속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어제 보도했습니다.

배런스는 이날 보잉 주가가 약간 밀리긴 했지만 투자 은행의 목표 주가 상향과 꾸준한 판매, 충분한 자금 여력 등 호재가 많다면서 이날 JP모건이 목표 주가를 230달러에서 260달러로 높였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보잉의 주가상승률은 25%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의 상승률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보잉의 항공기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도 호재로 거론됐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항공 여행 회복에 힘입어 수주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애틀에서 라디오코리아 뉴스 조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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