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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J & J’ 접종 중단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어

주형석 기자 입력 04.14.2021 07:51 AM 조회 7,508
700만여명 접종자들 중 심각한 부작용 6명에게서 나와
“백신 접종하러 가다가 교통사고 당할 확률 몇만배 더 높아”
어제(4월13일) 갑작스럽게 터져나온 ‘Johnson & Johnson’ 백신 접종 중단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라고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이미 ‘Johnson & Johnson’ 백신을 맞았거나, 예약을 마치고 접종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다른 백신을 접종할 계획인 사람들도 심란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백신이 안전하기는 한건지,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을 막으려다 백신 때문에 더 위험해지는 것은 아닌지 생각들이 많아졌다.

이와 관련해 LA Times는 처음으로 접종 중단 뉴스가 나왔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놀라움과 함께 경악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제 첫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냉정을 되찾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인기 작가이자 인기 블로거인 척 웬딕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700만명 접종자들 중에서 6명 부작용 나온 것으로 아예 ‘J & J’ 접종을 중단한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반문하고는 그렇게 주의를 기울이고, 조사한다니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이렇게까지 하는 건 오바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LA Times는 사람들이 접종 중단이라는 뉴스의 제목에 가려져 있던 700만명 중에 6명이 문제라는 구체적 내용을 보고 안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학교 도서관 사서인 제임스 테이버는 약 한 달전에 ‘J & J’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에 어제 접종 중단 뉴스가 나오자 처음에는 엄청난 패닉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자신에게도 피가 굳는 혈전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공포심이 찾아왔는데 그 이후 좀 더 자세히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서 검색을 해본 결과 ‘J & J’ 백신을 맞은 미국인들이 총 700만여명에 달하고 그 중에서 6명에게서만 부작용이 일어났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공포심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출신 작가 애덤 크리스토퍼는 트위터를 통해 백신을 접종하고 부작용으로 잘못될 가능성보다 백신 접종하러 이동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이 수천배, 수만배는 더 높다며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 J & J’ 백신을 접종했다는 이유만으로 걱정할 이유가 없다며 접종 후 혈전이 생기는 현상이 너무나 이례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J & J’ 백신이 혈전이 생긴 6명의 접종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작용을 했는지 정확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6명이 모두 ‘J & J’ 백신 접종 이후 6일에서 13일 사이에 혈전이 나타났기 때문에 정황상 백신 접종과 관련있는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지 실제 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그렇지만, ‘J & J’ 백신으로 인해 혈전이 생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 일단 접종을 중단하는 조치를 내린 것이라는 설명이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J & J’ 백신 접종자들 중에서 혈전이 생길 가능성에 대해서 확률적으로 100만분의 1도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미국에서 700만여명의 ‘J & J’ 백신 접종자들 중 임신할 수 있는 나이대 여성들 6명에게서만 혈전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코로나 19’에 감염될 가능성과 감염되면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극심한 두통, 복통, 다리 통증, 호흡 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주치의나 인근 병원을 찾아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두통과 복통, 다리통증, 호흡 곤란 등이 대표적인 CSVT, 뇌정맥혈전증 증상이어서 그런 현상이 계속된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번 ‘J & J’ 접종 중단 명령으로 ‘코로나 19’ 백신 전체에 대한 불신이 생긴 사람들이 많은데 전문가들은 연방보건당국이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백신들이 연방식품의야국,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고 난 후에도 접종 이후에 어떤 부작용이 나타나는지 등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J & J’ 접종 중단 결정이 내려진 것도 700만여명 접종자들 중에서 6명의 부작용이 나온 것을 잡아내고 나서 즉각 권고를 내렸을 정도로 신속하게 이뤄졌다.

그만큼 백신 관련한 Monitoring System이 매우 잘 돼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백신을 맞아도 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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