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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아마존, 미 동부 지역에도 오프라인 식료품점 오픈 계획

이황 기자 입력 04.12.2021 12:15 PM 조회 2,996
[앵커멘트]

얼마전 앨리배마주에서 실시한 아마존의 노동조합 설립이 결국 무산됨에 따라 아마존은 무 노조 경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은 워싱턴DC 등 미국 동부 지역에도 오프라인 식료품점을 연다고 밝혀 성장을 위한 또 하나의 발판을 굳히고 나섰습니다.

시애틀 라디오코리아 조원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마존은 지난해 9월 로스앤젤레스에 첫 아마존 프레시 매장을 연 이후 미국 동부의  워싱턴DC 일대에 2곳,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교외의 워링턴, 메릴랜드주의 체비 체이스에 1곳씩 모두 4곳에 새로 식료품점을 열 계획이라고 지난 8일 언론을 통해 보도했습니다.

아마존은 다만 이 식료품점이 신선 식료품을 공급하는 '아마존 프레시' 매장인지, 언제 개장하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아마존 뉴스는 '아마존 프레시'사진을 게재함에 따라 계산대가 없는 슈퍼마켓인 '아마존 프레시'가 세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존 프레시 매장은 전통적인 슈퍼마켓처럼 생겼지만 쇼핑객들이 계산대를 거치지 않아도 자동으로 계산이 되는 '스마트 대시 카트', 음성으로 작동하는 '에코 쇼' 디스플레이 같은 첨단 기술을 도입한 매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마존이 소유한 식료품 체인인 '홀푸드'와 달리 좀 더 저가의 상품으로 광범위한 고객을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 사이트에서 주문한 상품을 수령하거나 반납할 수 있는 전용 창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 아마존은 2017년 홀푸드를 137억 달러에 인수한 뒤 9,00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는 미국 식료품 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아마존이 아마존 프레시를 통해 중산층 고객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 소비자들이 점점 더 많이 당일 식료품 배송을 요구하는 가운데 프레시 매장은 아마존의 식료품 배송에 공백으로 남아 있던 영역을 메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시애틀에서 라디오코리아 뉴스 조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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