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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모든 제한 풀고 정상화되도 마스크만 쓰면 안전”

주형석 기자 입력 04.10.2021 02:27 PM 조회 8,387
CA, 6월15일 행정명령 해제.. 마스크 계속 착용 전제
가장 저렴하고 효과적인 마스크 착용이 정상화 핵심 포인트
올 여름이면 미국은 ‘코로나 19’ 관련한 행정명령들이 사라질 전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7월4일 독립기념일을 예전처럼 함께 모여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고,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이보다 한발 앞선 6월15일 모든 행정명령을 해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각종 변이 바이러스들이 미국 전역에서 계속해서 전파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여름에 정상화로 가도 되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들이 있다.

이에 대해 과학자들은 마스크가 있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말한다.

즉,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개빈 뉴섬 주지사의 정상화 계획은 마스크를 계속해서 착용한다는 대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개빈 뉴섬 주지사는 6월15일 모든 행정명령 해제 계획을 발표하면서 모든 공공장소와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전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의학 전문가들도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연방 정부나 지역 정부의 정상화 조치는 이제 집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고 모든 경제 활동과 사회 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이것은 마스크를 쓰고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 설명이다.

즉, 마스크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이제는 생활의 일부분이 된 것이고 따라서, 모든 정상화는 마스크를 쓴 채로 이뤄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ABC 방송의 의료 자문위원인 앨록 패텔 박사는 마스크야 말로 가장 저렴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호흡기 바이러스 저지 수단이라는 것이 지난 1년간 ‘코로나 19’ 확산을 겪으며 확인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안전한데 이것을 버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과학자들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정책을 계속해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상당수 과학자들은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정책을 연방 정부나 지역 정부가 계속 유지하는 것에 반대하는데 마스크를 반드시 강제로 써야한다는 강요를 받게되면 일상이 정상화됐다고 느끼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경제 정상화, 사회 정상화 효과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정책도 해제하는 것이 좋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마스크를 반드시 쓰지 말자는 의미는 아니다.

마스크를 강제로 쓰게 하는 정책을 폐지하되 시민들에게 자율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맡기자는 것이다.

그러면,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고 계속해서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그렇게 마스크 착용 여부를 자율로 돌리게 되면 정상화로 가는 분위기가 유지되면서 안전도 담보할 수 있다고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을 폐지하자는 과학자들은 말한다.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오랫동안 쓰면서 체험했기 때문에 마스크 강제 착용 행정명령이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상당수의 사람들은 계속 마스크를 쓸 것으로 관측된다.

거의 모든 의료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부분은 마스크 강제 착용 행정명령이 사라진다고 해도 실내에서 오랫동안 다른 사람들과 함께 머무르거나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경우 등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강력하게 권고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마스크는 누가 강요해서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각자 착용을 결정하는 삶의 일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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