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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가장 낮은 위험등급 ‘Yellow’ 진입 노려

주형석 기자 입력 04.06.2021 07:32 AM 조회 4,388
‘Orange’로 바뀐지 이틀만에 ‘Yellow’ 가능성 제기
LA 카운티 보건국 “3주안에 바뀌기 힘들어”
LA 카운티가 공식적으로 어제(4월5일)부터 CA ‘코로나 19’ 공중보건 위험등급에서 ‘Orange’로 내려갔다.

총 4단계 등급 중에서 ‘Purple’과 ‘Red’를 거쳐서 이제 3번째 단계인 ‘Orange’ 등급까지 하락한 것이다.

‘Purple’은 4단계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등급을 의미하는데 CA는 바이러스가 ‘Widespread’,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단계로 규정하고 있다.

그 다음인 ‘Red’는 ‘Purple’ 하나 아래 단계로 CA에 따르면 바이러스가 ‘Substantial’, 현저하게 확산되는 단계다.

그리고, LA가 진입한 ‘Orange’는 3번째 단계로 CA 규정에는 ‘Moderate’, 즉 온건한 상태에 들었음을 나타낸다.

이제 LA 카운티가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Yellow’ 단계 진입을 노리고 있는데 CA 규정에 따르면 ‘Minimal’로 아주 최소한의 바이러스만 남은 상태라는 의미가 된다.

CA에서 ‘Yellow’ 단계에 들어가려면 인구 10만명당 하루 신규 감염이 1명 미만이어야 하고 카운티 전체 ‘코로나 19’ 감염 검사에서 확진 판정 비율이 2% 아래여야 한다.

결코 쉽지 않은 기준이어서 LA 카운티가 그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CA 주가 ‘Yellow’ 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기준을 완화해줄 예정이다.

최근 들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CA 주는 저소득층 거주 지역의 백신 접종이 400만 도스를 넘기면 인구 10만명당 하루 신규 감염 1명 미만 기준을 2명 미만으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CA 주는 오늘(4월6일) 중에 저소득층 거주 지역의 백신 접종이 목표로 하고 있는 400만 도스를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CA의 ‘Yellow’ 단계 진입 기준이 완화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LA 카운티의 ‘Yellow’ 진입이 더욱 유력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LA 카운티 보건국은 신중한 반응이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CA가 ‘Yellow’ 단계 기준을 완화시킨다고 하더라도 LA 입장에서는 여전히 매우 높은 기준이라며 당장 ‘Yellow’로 진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CA는 매주 화요일마다 각 카운티들이 위험등급 기준을 발표하는데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LA 카운티가 오늘(4월6일) ‘Yellow’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아무리 빨라도 다음주 화요일이나 돼야 LA 카운티가 ‘Yellow’ 기준에 부합할 수 있고 기준에 부합하고 그 상태를 2주 동안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아무리 빨라도 3주는 있어야 ‘Yellow’로 내려갈 수 있는 것이라고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현재 LA 카운티 상황을 설명했다.

CA는 원래 ‘Orange’로 내려가는 카운티들의 경우 최소한 3주를 ‘Orange’에 머물러야 ‘Yellow’로 이동할 수 있게 해 각 단계별로 너무 빨리 이동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는데 이제 그런 제한 규정도 없앴기 때문에 기준을 충족하기만 하면 즉각적으로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게된 상황이어서 LA 카운티가 언제 ‘Yellow’로 이동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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