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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 우리도 스스로 사랑하게 돼"

연합뉴스 입력 03.05.2021 11:11 AM 조회 838
유니세프본부·한국위·빅히트 3자 협약으로 확대
그룹 방탄소년단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진행해오고 있는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를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5일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 재협약을 기념해 제작한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이홉은 "'러브 마이셀프'로 지난 3년간 잊고 있었던 나를 돌아보면서 나 또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게 될 수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정국도 "많은 사람에게 전하는 메시지인 동시에 스스로 해야 했던 말"이라며 "세상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아미(팬)와 '러브 마이셀프'라고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

지민은 "특히 작년은 어느 때보다 '러브 마이셀프'를 많이 생각한 해였다"며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외롭고 불안했지만, 나 자신을 잡아주고 서로를 다독여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뷔는 이 캠페인은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라며 "나 역시 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꼈고 그로 인해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주변을 더 사랑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 유엔 총회에서 미래세대 위한 희망 메시지 [UN웹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탄소년단은 2017년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한 이후부터 이 캠페인을 이끌었다.

2018년, 2020년 유엔(UN) 총회 연설과 음악, 콘서트, 인터뷰,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경로로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꾸준히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공감한 팬들이 적극적으로 기부와 선행에 동참하면서 세계적인 캠페인으로 확대됐고, 그 결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는 지금까지 약 33억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이번 재협약을 통해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은 유니세프본부까지 참여한 글로벌 3자 협약으로 확대됐다. 한국에서 시작한 협약이 유니세프본부와 함께하는 재협약으로 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설명했다.

빅히트와 방탄소년단은 2022년까지 유니세프 글로벌 아동 폭력근절 캠페인 #ENDviolence를 후원하며, 캠페인 상품 판매수익금 및 '러브 유어셀프' 앨범 수익금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한다. 이와 별도로 매년 50만 달러씩 2년간 총 100만 달러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리더 RM은 이날 영상을 통해 "작은 발걸음으로 시작했던 캠페인이 다국가 파트너십으로 격상된다는 게 벅차고, 감사하다"며 "두 번의 유엔 연설을 거치면서 전 세계 많은 분께 메시지를 조금씩 전하고 있다는 생각에 캠페인의 무게를 체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은 "이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우리가 성장하고 행복해진 경험을 다른 분들도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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