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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 결함투성"

박현경 기자 입력 03.04.2021 06:01 AM 수정 03.04.2021 11:03 AM 조회 5,299
CA주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이 결함투성이라는 LA카운티 보건국의 지적이 나왔다.

LA타임스 오늘(4일) 보도에 따르면 이런 시스템 결함은   각 카운티들이 주민들의 백신 예약 전략을 짜기 어렵게 했고, 부유층 주민들이 이득을 취할 수 있게 했다는 지적이다.

LA카운티 보건국 바바러 퍼레어 국장은 어제(3일) CA주정부가 각 카운티들이 가장 타격을 심하게 입은 지역 주민들이나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주민들의 백신 접종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CA주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 ‘My Turn’의 경우 그런 전략이나 자격 조건에 맞추도록 유연성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My Turn’이 웹을 기반으로 한 만큼 온라인 접속이 힘든 주민들은 접속 자체가 어렵다고 퍼레어 국장은 전했다.

퍼레어 국장은 ‘My Turn’은 활짝 열려있어 우선순위에 든 주민들에게 예약 접속을 제한시키지 못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에를 들어 LA카운티는 화요일과 목요일 대형 접종장소에 식품과 농업 근로자들만을 위한 클리닉을 마련하고 싶었지만 우선 순위에 든 다른 주민들을 제한할 방법이 없었다는 것이다.

사우스 LA에 있는 클리닉에서 사우스 LA지역 거주민들만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또 ‘My Turn’ 시스템 상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퍼레어 국장은 설명했다.

퍼레어 국장은 CA주정부가 예약 시스템 개선을 위해 작업하고 있다면서 이달(3월) 말에는 컴퓨터 사용이나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주민들이 전화로 예약하기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들이 해결되면 예약 시스템은 변형을 허용해야 한다고 퍼레어 국장은 말했다.

식품과 농업에 종사하는 모든 연령대의 근로자들에게 백신 접종 자격이 주어지더라도 백신 양이 극히 제한적인 만큼 이들 가운데서도 50살 이상 주민들이 젊은층보다 먼저 예약을 잡아 백신을 접종하게금 예약 시스템이 허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퍼레어 국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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