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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혐오 범죄는 중범죄 .. 적극적인 신고가 현 상황 바꾼다!

이황 기자 입력 03.02.2021 04:37 PM 수정 03.04.2021 09:38 AM 조회 2,917
[앵커멘트]

코로나19사태속에 아시안 혐오 범죄가 급증하고 있지만 사소하다고 넘어가거나 영어에 어려움을 겪는 등으로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고를 포함한 관련 데이터들이 모여야 정계와 치안 당국 내에서 사태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세부 대책이 마련되는 만큼 혐오 범죄 피해를 입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신고해 또 다른 피해를 예방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적으로 규정된 특정 대상 차별 기준에는 인종과 출신 국가, 성별, 성정체성, 장애, 종교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기준을 향한 차별에 더해 폭행 등이 더해지면 형사법 422.55 조항에 따라 가중 처벌이 뒤따르게 됩니다.

혐오, 증오 범죄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올림픽 경찰서 후원회 회장인 브래드리 변호사입니다.

<녹취 _ 브래드리 변호사>

혐오 범죄 입증은 목격자의 증언 등을 통해 가능하고 특히, 혐오 범죄가 발생한 현장과 과정을 담은 촬영 영상은 가해자의 의도를 명백히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 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정인으로부터 차별이 모함된 폭언, 욕설만 겸험했다하더라도 경찰에 신고하게되면 기록으로 남게되고 차후 동일인이 혐오, 증오 범죄를 자행했을 때 전력으로 인정돼 해당 사건 혐의 입증에 큰 도움이 됩니다.

<녹취 _ 브래드리 변호사>

이와 더불어 인종을 포함한 특정 대상 혐오 범죄 신고는 주류 정계와 치안 당국 내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부각시키고 신속한 대책 마련까지 이어지는데 중요한 자료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적극적인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데 따라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혐오, 증오 범죄 관련 자료는 부족해 심각성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한인 청소년 회관 KYCC 스티브 강 대외 협력 디렉터입니다.

<녹취 _ 한인 청소년 회관 KYCC 스티브 강 대외 협력 디렉터>

이 때문에 스티브 강 디렉터는 주류 정계와 치안 당국에서 아시안 혐오 범죄 심각성이 부각된 현 시점부터라도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목소리를 높여 또 다른 피해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는 대책을 이끌어 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한인 청소년 회관 KYCC 스티브 강 대외 협력 디렉터>

코로나19 사태속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을 타겟으로 한 증오 범죄는 날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현재, 전문가들은 침묵으로 일관해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읍니다.

혐오 범죄 대상은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또 다른 피해 발생을 방지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후멘트]

아시안 혐오 범죄는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 진흥 협회한국어 핫라인은 800 – 867 3640,LAPD 877 – 275 – 5273를 통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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