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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월요일 백신 접종 확대.. 당분간 속도 느릴 듯

주형석 기자 입력 02.27.2021 02:24 PM 조회 6,848
LA 지역 백신 접종이 다음주부터 확대되는데 당분간은 상당히 느린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기존의 의료진과 장기요양시설 거주자들, 65살 이상 노년층들에 3월1일(월)부터 교사, 교직원 등 Essential Worker들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 대상에 추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신 공급이 아직은 제한적인데다 백신 접종 업무를 하는 의료진들이 반드시 자격이 되는 사람들에게만 접종해줄 것을 훈련받았기 때문에 접종 속도가 상당히 느릴 것으로 전망된다.

LA에서는 3월1일부터 교사와 교직원을 비롯해 Child Care, 식품업계, 농업 관련, 경찰 등 수사기관 종사자들, Emergency Service 종사자들이 추가되는데 약 120만여명으로 추산된다.

LA 카운티 보건국의 폴 사이먼 박사는 이처럼 월요일부터는 기존 접종 대상에 약 120만여명이 추가되는 것이어서 당연히 백신 접종이 더 느려질 수밖에 없다며 백신 공급량이 획기적인 수준으로 늘어나지 않는한 당분간 백신 접종이 매우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지역내 모든 백신 접종 센터들이 현재 여건하에서 최선을 다해 접종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내해달라고 접종 대상자들에게 당부했다.

현재 LA에서 아직도 접종을 하지 않은 장기요양시설 거주자들과 스태프들, 65살 이상 노년층, 의료진 등이 약 7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70만여명은 백신을 한번도 맞지 않은 사람들이다.

LA에서는 3월1일 월요일부터 190만여명 이상, 약 200만여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것이어서 현재 모든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2차 접종까지 감안하면 최소한 400만 도스가 필요한데, 여기에 아직 2차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백신 공급량이 지금보다는 크게 늘어나야 백신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LA 카운티가 이번주 269,000 도스를 공급받을 예정인데 지난주에 받은 211,000 도스에 비해서 약 58,000 도스가 증가한 수치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3~4주 후에 2차 접종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보관해 둬야하는 일정한 백신 양을 제외하면 다음주에는 103,000 도스만이 1차로 접종하는 사람들에게 놓아줄 수 있는 최대치 숫자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103,000 도스의 구체적 분배는 65살 이상 연령층 35.8%, 마켓 노동자들을 포함한 식품업계, 농업계 등에 27.6%, 교사와 교직원, Child Care 종사자들에 30.3%, Emergecy Service와 경찰 등 수사기관 종사자들에 6.2% 등이다.

LA 카운티 보건국 폴 사이먼 박사는 모든 접종 대상자들이 접종을 받기 위해서는 정당한 접종 대상인지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접종 대상자들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하고, 자신들이 LA 카운티에서 거주하거나 근무한다는 증명을 해야 한다.

반드시 정부가 발행하는 신분증이 아니어도 상관은 없고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한다는 것을 증명하면 된다.

이름이 들어있는 근무용 뱃지나 주소가 포함된 Paystub, 월급명세서 등 백신 접종 자격이 된다는 것을 증명할 수만 있으면 된다고 LA 카운티 보건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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