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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19’ 급감소세 멈춰.. CDC, 우려 나타내

주형석 기자 입력 02.27.2021 08:54 AM 조회 9,579
미국에서 ‘코로나 19’ 급감소세가 거의 멈춘 모습이다.

로셀 월런스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은 신규 감염, 병원 입원환자, 사망 등 주요 ‘코로나 19’ 수치들이 급격히 감소하던 추세에서 최근 들어 완만한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50개주들이 ‘코로나 19’ 감소세 속에서 각종 제한 조치들을 완화하면서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최근에 ‘코로나 19’ 감소세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빠르게 정상화로 가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사람들이 서로를 대면할 수 있는 활동의 경우에 아직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 로셀 월런스키 CDC 국장 생각이다.

지난 1월 이후 수 주 동안에 걸쳐 상당한 정도로 주요 수치들이 급감소세를 보였지만 최근에 나타난 수치들을 보면 그러한 급감소세가 아주 완만한 감소로 바뀌었고 이제 거의 하락세가 멈춰서 주춤하는 듯한 흐름으로 가고 있는 모습인데 지난 5~6주 정도 계속된 급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절대 수치가 높은 편이다.

그러니까 좀 더 급락세가 유지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벌써 추세상으로 완만해졌다는 것은 안심하기에 이른 상황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벌써 일각에서는 ‘코로나 19’가 끝난 것처럼 여기는 분위기도 감지되는데 그렇게 생각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을 이같은 수치들이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최근에 급감소세가 완만해지면서 하락세 멈춤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문제는 여기서 어디로 갈지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부분이다.

즉,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급감소세로 갈 수 있고 그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여기서 계속 머물면서 수치가 더 이상 내려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 최악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경우도 다시 ‘코로나 19’ 수치가 확산되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어디로 갈지 알 수 없는 만큼 각 주들이 지나치게 빠른 정상화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신중하게 정해야 한다고 CDC는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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