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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워싱턴 주 감사실, 130만 명 해킹 피해 주민에 확인 이메일

이황 기자 입력 02.26.2021 06:16 PM 조회 4,561
[앵커멘트]

이달초 시애틀에서 실업수당을 신청한 주민들이 집단으로 사이버 해킹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 감사관실이 개인 정보가 해킹당한 주민 130만명에게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이메일 발송에 나섰습니다.

시애틀 라디오코리아 조원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워싱턴주 감사관실이 지난해 실업수당을 신청한 후  개인 정보가 해킹당한 주민 130만명에게 개별 이메일을 발송한다고 어제 발표했습니다.

팻 맥카티 워싱턴주 감사관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3월9일까지 2주 동안 130만명의 주민에게 발송되는 개인이메일에는 신원 도용방지와 자신의 크레딧 정보를 무료로 확인 할 수 있는 개인코드도 함께 제공된다며 이메일을 받으면 본인의 정보가 해킹돼 피해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언급하면서 반드시 스팸이나 프로모션을 포함해 자신의 이메일을 체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주 감사관실은 지난해 12월 실업수당과 관련된 대규모 파일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제공회사인 액셀리온이 해킹을 당하면서 실업수당 신청 주민들의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유출된  130만명은 지난해 워싱턴주에 실업수당을 신청했던 대부분의 주민들로 이들은 이름, 사회보장번호, 운전면허증 번호, 은행계좌번호, 고용주 정보 등이 포함된 개인 정보를 해킹당했습니다.

이 같은 개인정보들이 해커들에게 넘어감으로 인해 사기꾼들이 개인들의 은행에 있는 자산을 훔쳐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 상태로 일부 주민들은 현재 워싱턴주를 상대로 집단소송도 추진중입니다.

지난해 실업수당을 신청했다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생각되는 고객은 온라인으로 각종 정보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정보가 해킹됐을 경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실업수당과 연계돼 있는 은행 계좌 등을 바꿀 필요가 있으며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봤을 경우 수사기관은 물론 크레딧 관리업체 등에 연락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시애틀 라디오코리아 뉴스 조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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