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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포함 아시안 혐오 범죄 ‘침묵은 답이 아니다!’

이황 기자 입력 02.26.2021 05:15 PM 수정 02.26.2021 06:28 PM 조회 7,174
[앵커멘트]

최근 LA를 포함한 전국에서 아시안 혐오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커뮤니티는 물론 정계에서 규탄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미겔 산티아고 53지구 CA 주 하원의원을 비롯해 LA 한인회, 한인 청소년 회관 KYCC을 포함한 아시안 아메리칸 단체, LAPD는 한 목소리로 침묵을 지킬 것이 아니라 인종 차별에 맞선 노력을 함께 이어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_ 미겔 산티아고 53지구 CA 주 하원의원>

코로나19 사태속 ‘아시안’이라는 이유만으로 겪어야 하는 혐오 범죄와 차별 급증,

미겔 산티아고 53지구 CA 주 하원의원을 비롯해 LA 한인회와 한인 청소년 회관 KYCC,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 진흥협회 AAAJ 등 아시안 단체들은 오늘(26일) 한인회관에서 가진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안 혐오 범죄와 차별 급증에 대해 강력 규탄했습니다.

미겔 산티아고 의원은 라티노를 향한 인종 차별 발언을 서슴치 않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당시 ‘쿵 플루’ 라고 지칭했고 이는 아시안 혐오 범죄와 차별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_ 미겔 산티아고 53지구 CA 하원의원>

이어 산티아고 의원은 어떠한 혐오 범죄와 차별도 용납받아서는 안되는 것은 물론 피해자를 포함한 모두가 침묵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차별적인 행태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근절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는 등 함께 맞서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미겔 산티아고 53지구 CA 하원의원>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 페트리샤 샌도발 서장은 어떤 유형의 혐오 범죄와 관련 사건이든 인종 차별에 대해 LAPD는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LAPD모든 경찰서에 인종 혐오 범죄 전담 형사가 근무하는 등 철저한 조사로 임한다고 강조하며 주저하지말고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_ 올림픽 경찰서 페트리샤 샌도발 서장>

이처럼 정계와 치안 당국에서 아시안 혐오 범죄에 무관용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한 가운데 LA 한인회는 다음달(3월)을 ‘아시안 증오 범죄 예방의 달’로 지정하고 커뮤니티 내 ‘근절’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다음달(3월)부터 아시안 혐오 범죄 예방과 신고 관련 정보를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는 것은 물론 한인 마켓에 관련 소책자와 긴급히 도움을 청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호루라기들을 비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_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뿐만 아니라 한인 청소년 회관 KYCC와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 진흥 협회 AAAJ등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단체들은 커뮤니티와 정계 등 각종 분야 내에 아시안 혐오 범죄 심각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대응 범위를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_ KYCC 스티브 강 대외 협력 디렉터, 카니 정 조 AAAJ 대표>

침묵으로 일관하면 어떠한 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또 다른 피해를 예방하는데 더해 아시안 혐오 범죄를 근절해야하는 것인 만큼 피해를 입거나 목격을 했을 경우 침묵할 것이 아니라 즉시 신고하는 등 행동에 나서야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후멘트]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 진흥 협회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이직, 간접적 인종 혐오 범죄 피해를 입었을 경우신고, 법률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 진흥 협회의 아시안 혐오 범죄 신고,법률 지원 한국어 핫라인은 800 – 867 3640입니다.

이와 더불어 LAPD 를 통해서도 아시안을 포함한 인종 혐오 범죄신고가 가능합니다.

LAPD 인종 혐오 범죄 신고 전화번호는 877 – 275 - 527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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