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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종사자들 병원 아닌 지역 사회로부터 감염율 높아

이채원 기자 입력 02.24.2021 05:16 PM 조회 4,532
[앵커멘트]

LA에 위치한 시더스 사이나이(Cedars-Sinai)메디컬센터는 의료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의료센터나 병원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역 사회 감염율이 높은 흑인이나 라틴계 의료종사자들의 감염율이 높았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료계 종사자들의 코로나19 감염 경로가 의료기관이 아닌 지역사회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LA에 위치한 시더스 사이나이(Cedars-Sinai)메디컬센터는 지난해(2020년) 5월부터 6천 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와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를 갖고 있는 직원들은 대부분 흑인이나 라틴계, 고혈압 증상이 있는 직원들이었습니다.

의료기간이 아닌 흑인 사회, 라틴 사회 등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이번 연구를 공동 진행한 패기 마일즈(Peggy Miles)박사는 의료계종사자들이 고위험 환자를 포함한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을 돌보고 있지만 의료기관에서 감염된 사례는 현저히 적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연구에서 코로나19 감염자들의 가장 흔한 증상이 후각 상실이고 고혈압과 기저질환이 있으면 감염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불분명한 이유로 천식환자는 다른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보다 코로나19 감염 확률이 낮았습니다.  

키미나 소바니(Kimina Sobhani)박사는 이러한 특정 사회에 높은 비율로 항체가 발견된 것은 사회와 구조적인 문제의 결과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소수계 커뮤니티 주민들의 높은 코로나19 감염율과 낮은 백신 접종율이 이번 연구의 원인이고,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저소득층의 위생지침 준수와 백신 접종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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