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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보건국, 코로나19 사태속 ‘수퍼볼’은 또 다른 위기!

이황 기자 입력 01.27.2021 06:42 PM 수정 01.27.2021 06:46 PM 조회 9,132
[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속 관련 수치들이 감소하면서 한 고비 넘은 LA 카운티가 다음달(2월) 7일 열리는 ‘2021 수퍼볼’로 인해 또 다른 위기와 직면했습니다.

LA보건 당국은 코로나19 사태가 겨우 완화되고 있는 만큼 대형 스포츠 경기와 이벤트 이후 재확산이 급격하게 이뤄졌던 지난 사례를 잊지말고 ‘수퍼볼’과 관련한 사모임과 파티 등을 절대 자제해야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와 입원 환자수 감소로 겨우 한 시름 덜은 LA 카운티는 또 다른 위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속 다음달(2월) 7일 캔자스시티 칩스와 템파베이 버커니어스가 격돌하는 2021 수퍼볼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대형 스포츠 경기 가운데 하나인 수퍼볼 당일 다수가 모여 관람하며 파티를 벌이는 전례를 돌이켜 볼 때 코로나19 사태속 열리는 올해(2021년), 자칫 또 한번의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지난해(2020년) LA 레이커스와 다저스의 우승 이후 이뤄진 코로나19 재확산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LA 레이커스와 다저스의 우승을 만끽하기 위해 다수가 각자의 장소에서 모여 응원했고 그 결과 재확산의 가장 큰 요소로 작용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코로나19사태에서 생활하고 있음을 망각하고 수퍼볼 당일 다수가 모여 재확산이 재차 이뤄진다면 비극이 될 것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2021년 수퍼볼이 다가오고 있음을 생각하기 전에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면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는 조짐이 보여 겨우 지역별 Stay At Home 명령이 해제되고 추가 경제 재개방이 이뤄진 상황에서 또 다시 재확산이 이뤄질 경우 결국 피해는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 이라는 점을 짚은 것입니다.  

퍼레어 국장은 안전한 가운데 경제 재개방을 지속하고 학교에서 대면 수업이 이뤄지게끔 토대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행동에 달려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2021 수퍼볼 당일 사모임과 파티 등을 자제하고 위생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각고의 노력으로 마련한 회복의 여정을 이어가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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