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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 위생 지침 준수 소홀

이채원 기자 입력 01.27.2021 06:22 PM 수정 01.27.2021 06:40 PM 조회 6,184
[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칠데로 지친 주민 다수가 위생 지침 준수에 소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 확산 저지의 핵심 위생 지침인 자가 격리는 물론 타인과의 대면 접촉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손님을 자택으로 들이는 비율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높아진 주민들의 피로감이 위생 지침 준수 소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USC 연구팀은 ‘경제, 사회 연구 센터 (the Center for Economic & Social Research)’의 자료를 인용해 코로나19 사태가 기약없이 지속된데 따른 주민들의 피로감 상승이 위생 지침 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대다수의 위생 지침 준수 비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2020년) 4월 1일부터 11월 24일까지 8개월 여 동안 미 국민 7천 7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비율은 4월 39.2%에서 11월 49.4% 증가한 88.6%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필수 활동을 제외한 자가 격리 비율은 이 기간 동안 79.6%에서 41.4%로 떨어졌습니다.

또 직계 가족이 아닌 타인과의 접촉 비율은 무려 25.7%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속에도 손님을 자택으로 들이는 비율은 앞선 기간 동안 22.7% 높아졌습니다.

식당 실내와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비율도 21.5% 높아졌습니다.

USC 셰퍼((Schaeffer)센터 정책, 경제학 존 롬리 연구원은 코로나19 피로 누적이 확산 저지와 감염 위험을 줄이려는 노력 소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변이까지 번지는 상황에서의 위생 지침 미준수는 치명적이라는 것을 되짚은 것입니다.

이어, 1차 백신이 시작 된 이후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며 위생 수칙을 지켜 자신을 보호하고 타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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