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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S “구호 패키지 600달러 우편물, 버리면 안돼”

주형석 기자 입력 01.27.2021 09:34 AM 수정 01.27.2021 10:49 AM 조회 38,068
[앵커멘트]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인들을 위해

연방정부가 2차 구호 패키지로 600달려 현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아직도 상당한 정도 사람들이 이 600 달러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2차 구호 패키지의 600달러 현금 지급이 은행 계좌 입금 외에 Check와 Debit Card 우편 배송으로 이뤄지면서 이러한 600달러가 담긴 우편물을 광고성 ‘Junk Mail’로 오해해서 그냥 버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됩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세청, IRS가 보내는 600달러 Check이나 Debit Card가 들어있는 구호 패키지 우편물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국세청, IRS는 구호 패키지 Check이나 Debit Card가 들어있는 우편물이 일반적인 Junk Mail과 외형상 거의 비슷한 모습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구별하지 못하고 그대로 버린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우편으로 600달러 Check이나 Debit Card를 받았던 사람들 중에서는 연방정부가 보낸 것으로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외형이었다는 우편물 수령 경험담을 털어놓는 경우가 많이 나옵니다.

(녹취) “It didn’t look like US Government mail”

게다가 지난해(2020년) 1,200달러 지급 때와 비교하면 이번에는 Debit Card로도 지급이 이뤄지다보니 더욱 사람들이 혼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치 않는 신용카드 발급을 권하는 Junk Mail로 여기고 우편물 안에 있는 내용물이 카드라는 것을 알게되면 버리는 것입니다.

(녹취) “Like a junk mail.. We almost throw it away”

하지만, 얼핏 봐서는 Junk Mail처럼 보일 수 있는 우편물에 사람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다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흰 봉투에 발송인과 수신인 사이 가운데 부분에 빨간 글씨로 써 있는데 그 내용은 "요금청구서나 광고가 아닙니다" "당신의 ‘Economic Impact Payment’에 대한 중요한 정보" 라는 의미의 "Not a bill or an advertisement" "Important information about your Economic Impact Payment"입니다.

그래서, IRS는 시민들에게 주의깊게 우편물들을 살펴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물론 실수로 우편물을 버렸다고 해도 600달러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실수로 Check나 Debit Card를 버린 경우에 IRS에 전화해 문의하거나 아니면 올해 세금보고 때 Federal Income Tax를 Filing 하면서 600달러를 받지 못했음을 알려서 Claim해야 합니다.

IRS 전화번호는 1-800-240-8100, Customer Service로 문의하면 되는데 실수로 버려서 다시 Debit Card를 발급받는 경우에 재발급에 들어가는 비용은 없지만 배송비 17달러는 본인 부담입니다.

그러니까 구호 패키지 현금 지급을 실수로 버리게 되면 최소한 2가지 불이익을 겪게 된다는 것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남들보다 지급받는 시기가 늦어진다는 것과 17달러 비용 발생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주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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