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LA보건국 “백신 접종 참을성 있게 기다려달라”

박현경 기자 입력 01.24.2021 10:29 AM 수정 01.24.2021 10:34 AM 조회 6,222
LA카운티 보건국이 백신 접종에 있어 주민들의 인내를 당부했다. 

백신 공급량 부족과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 문제로 백신을 맞으려 하는 많은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지쳐가는 가운데 보건국은 참을성 있게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

LA카운티 보건국 최고과학책임자 폴 사이먼 박사는 어제(23일) 입원환자 수를 비롯해 양성판정 비율과 코로나19로 응급실을 찾는 비율 등 우리가 추적하는 상당수 수치들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유망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감염자와 입원환자 그리고 사망자 수가 여전히 너무 높은 수치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사이먼 박사는 말했다.

따라서 희망이 보인다고 하더라도 우리 모두가 경계를 늦추지 말고 집밖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모임을 피하는가 하면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이먼 박사는 백신 도스가 부족하고 추후 할당량도 불확실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지적하며 백신을 접종하는데 있어 주민들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전했다.

또 지난주 오픈한 LA카운티 대형 백신 접종 장소들에서 각각 하루에 4천명이 접종 가능하지만 다음주에는 2천~2천 5백명으로 접종 가능한 인원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사이먼 박사는 예상했다.

LA카운티는 다음주 14만 3천 9백 도스 이상의 백신을 제공받을 예정이지만 접종자가 3~4주에 걸쳐 두 차례 백신을 맞아야 하는 만큼 다음주 받는 백신은 이미 1차 접종을 마친 주민들의 2차 접종에 사용될 전망이다.

LA카운티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도 앞서 다음주 공급받는 3만 7 천 9백 도스만이 1차 접종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먼 박사는 지난주 금요일 가장 최근 수치에 따르면LA카운티에서는 총 44만 천 140도스 백신 접종이 이뤄졌는데이 숫자는 백신 총 집계 지연으로 인해 실제로는 훨씬 더 높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이먼 박사는 또 LA카운티는 지난주까지 총 85만 3천 도스 백신을 공급받았지만 숫자만 보고 40만 도스가 아직 사용되지 않고 남아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면서 하루 백신 접종 도스와 보고에 대한 지연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1차 접종을 마친 주민들에 대한 2차분 백신이 훨씬 많이 필요하다고 사이먼 박사는 재차 밝혔다.

LA카운티가 매주 받는 배신 할당량이 현재 평균 15만 도스에서 급격히 개선되지 않는다면 백신 접종은 2022년,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새 연방정부가 약속을 실현하고 향후 몇달 안에 다른 백신 제조사들의 백신이 긴급 사용을 승인받아 CA주에 보다 많은 백신이 도착하기를 사이먼 박사는 희망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