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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 듯 안 터진 손흥민, 득점포 재가동 준비…리그 13호골 쏜다

연합뉴스 입력 01.15.2021 10:36 AM 조회 1,299
토트넘, 17일 오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EPL 19라운드
토트넘 손흥민
풀럼전에서 상대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과 골대 불운에 막혀 아쉬움을 삼킨 손흥민(29·토트넘)이 절치부심하며 득점포 재가동을 노린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16일 (미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때 리그 선두를 달리던 토트넘은 어느새 6위(승점 30)까지 추락했다.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6)와 승점 차는 6에 달한다.

토트넘은 14일 열린 강등권 풀럼과 1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3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으나, 1-1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을 더하는 데 그쳤다.

선두권 재진입을 위해서는 셰필드전 승리가 절실하다.

셰필드는 현재 리그 최하위(승점 5)다. 개막 후 17경기 연속 무승(2무 15패)에 빠져 이 부문 EPL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는 불명예를 안는 등 고전하다가 18라운드에서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올 시즌 정규리그 첫 승을 거뒀다.

다소 기세가 올랐을 셰필드를 상대로 토트넘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공격의 핵심'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의 활약이 필요한 건 물론이다. 
 

볼경합하는 손흥민
손흥민은 정규리그 13호 골이자 시즌 17호 득점에 도전한다.

올 시즌 그는 EPL에서 12골 5도움,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을 더하면 16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직전 풀럼전에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2차례의 결정적인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고, 세 번째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끝내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셰필드전은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씻을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셰필드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12라운드 홈 경기(1-1 무)에서는 선제골을, 32라운드 원정(1-3 패)에서는 도움 한 개를 작성했다.

현재 EPL 득점 2위인 손흥민은 셰필드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3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손흥민이 뜨거운 골 감각을 살려 멀티 골을 기록한다면, 리그 득점 단독 선두도 탈환할 수 있다. 더불어 2016-2017시즌에 세운 자신의 유럽 무대 정규리그 최다득점(14골) 타이기록을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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