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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페블비치 프로암, 코로나19 탓에 올해 유명인은 불참

연합뉴스 입력 01.15.2021 10:36 AM 조회 613
2020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한 닉 테일러(우)와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스타들로 북적이는 '화려한 코스'를 자랑하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올해는 골프 선수들만 출전한다.

14일(미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다음 달 12∼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유명인들은 참가하지 않는다.

대회 디렉터인 스티브 존은 "실망스럽지만 우리는 이 결정을 내려야 했다. 우리가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탓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이 대회에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경기하는 방식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캘리포니아는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지역이다.

올해 75회째를 맞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프로 골프 선수가 기업가, 연예인, 다른 종목 운동선수 등 유명 인사와 함께 경기하는 전통을 자랑한다.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톰 브래디와 에런 로저스 등이 참가했다. 1997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할리우드 스타 케빈 코스트너와 한 조로 경기했다.

이 대회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 몬테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 쇼어 코스 등 3개 코스에서 열렸는데, 올해 대회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와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 2개 코스에서만 열린다.

관중의 입장도 허용하지 않는다.

PGA 투어에서 '프로암' 전통을 포기한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오는 22일 개막하는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프로암 대회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저명인사들은 불참한 가운데 '일반 대회' 형식으로 열린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3개 코스가 아닌 2개 코스로 축소 운영하며, 무관중 대회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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