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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 숙제 풀지 못한 임성재, 소니오픈 첫날 2언더파

연합뉴스 입력 01.15.2021 10:34 AM 조회 457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그린을 살피는 임성재.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첫날 2언더파에 그쳐 상위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임성재는 14일(미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적어냈다.

8언더파 62타를 친 피터 맬너티(미국)에 6타 뒤진 중위권에 머문 임성재는 우승 경쟁에 뛰어들려면 2라운드부터 분발이 요긴해졌다.

지난 11일 끝난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샷은 최고였지만 퍼트가 받쳐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임성재는 이날도 그린에서 고전했다.

그린을 단 두 번밖에 놓치지 않는 등 티에서 그린까지 가는 과정은 매끄러웠다.

티에서 그린까지는 다른 선수보다 2.788타를 덜 쳤지만 임성재는 그린에서 평균보다 2.183타를 더 소비했다.

정규 타수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16개 홀에서 평균 퍼트 개수가 2개에 이르렀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8번 홀까지 8차례 시도한 버디 퍼트가 한 번도 홀에 떨어지지 않아 애를 태웠다.

1번 홀(파4) 7m 버디 퍼트가 떨어졌지만 9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탭인 버디를 잡을 때까지 7개 홀 동안 버디 갈증을 겪어야 했다.

임성재는 평균 313.2야드의 장타를 날리면서도 페어웨이 안착률 78.6%라는 정확한 티샷을 날렸고 그린을 놓친 2개 홀에서 파를 지켜내는 등 샷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전이 무산됐던 짐 허먼(미국)이 6언더파 64타를 때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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