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요식업계 화살, 가세티 시장 향해.. ‘사면초가’





[앵커멘트]

 

에릭 가세티 LA시장 관저 앞에서

연일 시위가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야외식사 제공이 금지된 요식업계 내에서도

비난 여론이 커지고있습니다.

 

그동안 미온적인 대처와 말 바꾸기 등으로

가세티 시장은 사실상 ‘사면초가’에 빠져

정치적 입지는 더 좁아질 전망입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식업계 지원과 홍보에 전념해왔던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지난주 카운티 정부의 야외식사 중단 명령으로

악화된 여론에 부딪혔습니다.

 

해당 명령은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와

LA카운티 보건국의 결정이었지만,

가세티 시장에게 화살이 돌아간 것입니다.

 

LA시 식당 업주들은 소셜미디어 등에 불만을 쏟아내고

시장실에 직접 연락해 행정명령 철회를 요구하고있습니다.

 

경제활동에 엄격한 제재가 가해지면서

가세티 시장 뿐만 아니라 상당수 선출직 공무원들은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가세티 시장이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시 정부는 소속 카운티와 주 정부가 발령한 제한 명령을

관할지역에서 더 강화하는 재량권은 있지만,

완화시킬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요식업계는 가세티 시장이 코로나19와 식당의 상관관계에 있어

일관되지 않은 입장을 나타내고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벌리 그로브에서 레스토랑 ‘AOC’를 운영하는 오너는

지난 25일 야외식사 금지안이 발효된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팔로워들에게 시장실에 항의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가세티 시장이 2주전 방송된 NBC4와의 인터뷰에서

야외식사가 코로나19 확산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지난주에는 코로나19 전염을 늦추기위해

야외식사 일시 중단을 주문한

보건국 관계자들의 조언을 따라야한다고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LA시의회는 카운티 정부의 야외식사 금지안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가세티 시장의 지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가세티 시장의 조 바이든 행정부 입각 반대 시위도 계속되고있어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