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CA주 코로나19 백신 안전 검토, 네바다 등 서부주 지원사격 나서

김나연 기자 입력 10.27.2020 04:00 PM 수정 10.27.2020 05:04 PM 조회 2,883
[엥커멘트]

CA 주가 코로나19 백신이 FDA의 승인을 받아도 주 정부 차원의 자체적인 안전 검증을 거친 후에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네바다와 워싱턴, 오리곤 등 서부주들이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이들 주들은‘과학적 검증팀(Scientific Safety)’을 꾸려 연방 정부와는 별도로 자체적인 백신의 안전성을 검토한 후 배포할 방침입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 주가 코로나19 백신 안정성을 검토하기 위해 다른 서부주들과 함께 손을 잡았습니다.

이는 CA 주 정부가 연방 정부와는 별개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자체적인 안전 검증을 실시한 후 배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네바다, 워싱턴 오레곤 주들이 함께 협력하고 나선 겁니다.

앞서 CA 주는 지난주 연방 식품의약국 FDA가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더라도 CA 주 자제적으로 안전을 검토한 후에 백신을 배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오늘(27일) CA 주와 네바다, 워싱턴, 오리곤주와 함께 연방 식품 의약국 FDA가 승인한 백신의 안정성을 검사하는 과학적 검증팀(Scientific Safety)을 꾸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검증팀에 CA 주 내 최고의 보건 전문가 11명을 비롯해 다른 주에서도 최고의 보건전문가들을 선별한 후 합류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과학과 공중보건, 안전을 믿는다며 코로나19 백신 배포는 보건 전문가의 지식에 의해 인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의식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서두르려고 하자 연방 정부 차원의 백신 개발에 대한 신뢰도를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CA 주를 포함한 서부주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해 협력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지난 4월 CA 주와 오리건주, 워싱턴 주 등 3개 주는 서부 주 협약(Western States Pact) 을 꾸려 경제를 재개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공동 대응하며 함께 협력을 도모해 왔습니다.

한편 전국에서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스 등 4개 제약사가 최종 단계인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화이자와 모더나는 다음 달(11월) 말  임상 결과를 FDA에 제출해 12월 긴급 사용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