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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코로나 19’ 확산 ‘젊은층’ 주도 “소모임도 위험”

주형석 기자 입력 10.20.2020 05:28 AM 조회 5,346
LA 지역의 ‘코로나 19’ 확산을 젊은층들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지속적 당부에도 불구하고 젊은층들이 대규모, 소규모 모임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젊은층들 중심의 각종 모임들이 ‘코로나 19’ 확산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 국장은 어제(10월19일) 브리핑에서 젊은층들에서 벌어지는 확산을 우려했는데 LA 지역내 18~49살 사이 나이대에서 전체 ‘코로나 19’ 감염의 58%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즉, 올해(2020년) 들어 LA 카운티에서 지금까지 나타난 전체 누적 감염자들 중 58%가 18~49살 사이에 집중된 것이다.

이 나이대를 조금 더 확장하면 12~50살 사이에서 LA 카운티 전체 감염자들의 68%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젊은층 감염자들이 많아지다보니 최근 들어서는 병원 입원환자들 중에도 젊은층들이 늘어나고 있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지난 5월 중순에는 18~49살 사이 병원 입원환자들이 전체의 약 5%였는데 지금은 2배 가량 증가한 10%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코로나 19’로부터 자유로운 나이대는 없는데 가장 문제는 젊은층들이 감염되면서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감염되는 사람들 중에 일부는 치명적인 상태로 발전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목숨을 잃지 않더라도 남은 일생을 후유증에 시달릴 수도 있기 때문에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그런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Gathering’이라며 요즘 각종 시위나 스포츠 축하 이벤트 등이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공중보건적으로 대단히 위험한 ‘Gathering’이라고 강조했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대규모 ‘Gathering’ 뿐만이 아니라 가족들이 만나는 것과 같은 작은 ‘Gathering’도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오히려 가족과 만남에서는 방심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코로나 19’ 감염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서도 모임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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