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슨 디섐보가 메이저 대회 US 오픈까지 제패했다.
디섐보는 오늘(20일) 뉴욕 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2위 매슈 울프를 무려 6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디섐보는 지난 7월 로켓 모기지 클래식 우승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첫 우승이자 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에 15번 출전해 톱 텐은 올해 PGA 챔피언십 공동 4위 한 차례 밖에 없었던 디섐보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도 차지하며 우승 상금 225만 달러도 획득했다.
디섐보는 아널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등에 이어 US 아마추어 오픈과 US 오픈 동시에 우승한 6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2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디섐보는 4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에서 티 샷을 375야드나 날려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이글을 잡았다.
11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울프는 이미 2타를 잃은 울프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선두였던 울프는 11번홀까지 이글 1개, 보기 4개로 2타를 잃었고 14번홀 보기, 16번홀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마지막 18번홀을 파로 지킨 디섐보는 유일하게 최종 라운드 합계 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 자격을 증명했다.
울프는 5타를 잃고 이븐파 280타로 2위에 자리했다.루이 우스트히즌이 3위, 해리스 잉글리시가 4위, 잔더 쇼플리가 5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한 임성재는 버디 4개, 보기 5개로 1타를 잃고 2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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