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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4 Less', 'LAX', 'Walgreen' 등 '코로나 19’ 발견

주형석 기자 입력 08.13.2020 09:33 AM 수정 08.13.2020 09:34 AM 조회 14,582
LA 지역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각종 ‘표면’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TV는 LA 카운티 지역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쇼핑 카트와 공중 화장실 문고리 등 평소에 자주 만져지는 ‘표면’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NBC TV는 LA 카운티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이 접촉이 일어나는 75곳의 ‘표면’에 대해 면봉으로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간 쇼핑 카트와 체육관, Gym에 있는 각종 시설들과 운동 기구들, 소매업소 자동계산대, 교통신호 버튼, ATM, 공중 화장실 등을 대상으로 면봉으로 닦고나서 그 면봉에 바이러스가 묻어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75개 ‘표면’ 중 11개 ‘표면’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15%에 달하는 비율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체육관 시설과 운동기구, 소매업소 자동계산대, 교통신호 버튼 등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반면 San Fernando Valley 지역 Arleta에 있는 대형 수퍼마켓 체인 ‘Foot 4 Less’에서는 쇼핑 카트와 아이스크림을 꺼내는 냉동박스 손잡이, 빵 섹션에 있는 빵 케이스 손잡이 등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나왔다. 또, LA 국제공항 Terminal 4에 있는 에스컬레이트에서도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발견됐는데 Terminal 4는 American Airlines가 사용하는 청사다. Huntington Park에 있는 대형 약국 체인 ‘Walgreen’에 있는 남자 화장실 문에서‘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Long Beach 인근 Signal Hill 지역의 ‘Home Depot’에서도 역시 남자 화장실 문에서 바이러스 발견이 있었다고 NBC TV는 전했다.

NBC TV는 바이러스가 살아있는 것인지 죽은 상태인지는 보도하지 않았는데, 이 면봉 테스트를 고안했고 이번 조사에도 참여한 S.F. 지역의 스타트업 기업 ‘Phylagen’측은 거의 대부분의 바이러스들이 살아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Phylagen’측은 이번 결과가 놀랍지 않다며 그만큼 LA 지역에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만연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것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Food 4 Less’와 ‘LAX’, ‘Walgreen’, ‘Home Depot’ 등은 NBC TV와 인터뷰에서 모두 수시로 표면들을 소독하고 있고, 연방질병통제에방센터 ‘CDC’ 가이드라인을 잘 지키고 있다고 답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아무리 영업장소에서 각종 지침들을 잘 지킨다고 해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 스스로가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장소에 나가서 자주 접촉이 이뤄지는 ‘표면’들을 만지기 전에 반드시 스스로 소독할 것과 사용이 끝난 후에는 손을 씻을 것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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