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의 ‘코로나 19’ 수치가 갈수록 안정되면서 확산세를 지나 하락세에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어제(8월10일) 신규 감염 숫자가 1,92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어제 하루 사망자 숫자는 19명이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CA 주 ‘코로나 19’ 전산 시스템 문제가 해소돼 이제는 제대로된 수치가 나오고 있다며 어제 발표된 숫자들은 정확하다고 강조했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병원 입원환자의 경우 1,600명대라며 지난 1주일 동안에 걸쳐 단 하루의 예외도 없이 평균 숫자가 1,900명대 밑이었다고 말했다.

LA에서는 병원 입원환자 숫자가 1,900명대 밑으로 유지되면 병원 환자 수용성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의료 시스템이 정상이라는 의미다.

지난주 1주일 내내 1,900명을 넘지 않았고 지금 현재는 1,600명대 수준인 만큼 LA 병원들 경우 ‘코로나 19’ 고비를 완전히 넘기고 매우 안정적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이같은 수치를 발표하면서 다시 한번 “조심스럽지만 낙관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즉,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상대로 적절하게 확산세를 제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다만, CA 전산 시스템 문제로 그동안 오류가 많이 발생했고 지금은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간 상황이기는 하지만 아직 누락된 수치들이 더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나간 2주 동안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CA에서 넘어올 누락 수치들을 기다려봐야 한다고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신중하게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추산으로 CA 전역에서 약 30만여건의 ‘Testing’ 결과가 누락된 상태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어제(8월10일) 일일 브리핑에서 그동안 전산 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문제있던 수치들의 누락 부분들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다만, CA 차원에서는 누락 수치들이 해소됐지만 각 카운티에 아직 전달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LA를 비롯한 CA 내 카운티들은 누락된 수치들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LA 카운티 경우에 CA 전산 시스템에 영향받지 않았던 병원 입원환자 숫자와 사망자 숫자 등이 지속적으로 개선돼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누적된 감염자 수치가 얼마이건 간에 이미 LA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