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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美 요식업계, 코로나 사태로 고사 위기”

주형석 기자 입력 08.08.2020 01:18 PM 조회 15,886
美 요식업계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사실상 고사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수많은 ‘Small Business’들이 영향을 받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분야로 요식업을 꼽았다.

CNN은 미국 내 식당들이 지난 100여년간 전국 곳곳에서 각자 자리를 잡으며 지역 경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는데 ‘코로나 19’ 사태로 불과 수개월만에 그야말로 괴멸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설적인 Chef로 불리는 마커스 사무엘슨은 CNN과 인터뷰에서 레스토랑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마커스 사무엘슨은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전국 독립적인 식당들 5곳 중에 4곳이 살아남지 못하고 문을 닫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시카고의 유명 레스토랑 ‘Blackbird’ 오너 도니 매디아는 지금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며 농담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레스토랑 ‘Blackbird’도 그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이번 ‘코로나 19’ 사태를 극복하지 못하고 폐업을 결정했다.

도니 매디아 오너는 레스토랑 ‘Blackbird’ 폐업이 너무나 가슴 아픈 결정이었다고 토로했다.

CNN은 전국적으로 프랜차이즈 등을 제외한 순수 독립 식당들이 약 50만여곳이 있고 일자리를 1,100만여개 창출하는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이 들 50만여곳 독립 식당들의 역할은 단순히 일자리 1,100만여개 창출에만 그치지 않고 농장, 어장 등을 비롯한 각종 연관 공급업체들과 관계를 맺고 전국의 중요한 경제 주체의 하나로 굳건히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이 들 독립적인 식당들이 위기를 맞고 있고   그것은 결국 다른 분야에까지 연쇄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현재 이 들 독립적인 식당들은 자력 회복이 거의 한계에 부딪힌 상황으로 워싱턴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추가 구호 패키지’에 실낱 같은 희망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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